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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구의회 조현정 의원이 15일 열린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구의 소중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보존하기 위한 '영종 생활사 구술채록집 발간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사진=구의회 제공 |
인천 영종구의회 조현정 의원은 15일 열린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 지역의 소중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기억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영종 생활사 구술채록집 발간 사업' 추진을 전격 제안했다.
영종도 일대는 1990년대 이후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 대규모 신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르며 수도권의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과거 영종·용유 지역의 고유한 농경·어촌 문화와 대대로 이어져 오던 마을 공동체의 생활 풍습, 마을 구전 역사 등은 빠르게 소멸하거나 잊히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 단위의 구술채록 사업은 문서나 공공 기록물 등 '행정의 역사'에서 빠지기 쉬운 일반 주민들의 일상사, 관혼상제, 생업의 변천사 등 '생활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인문학적 자산화 작업이다.
조 의원은 "과거 영종의 삶과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영종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되새기고,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 영종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어르신들의 기억과 증언이 사라지기 전에 주민들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원은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영종에서 오랜 세월 터전을 잡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고증과 증언을 바탕으로 옛 사진, 소장 문서, 생활 도구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종합적으로 발굴·수집·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문헌 조사에 그치지 않는 '밀착형 기록 보존'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단순한 책자 발간 형태의 단발성 행정에 그치지 않고, 수집된 구술 자산을 구민 전체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개방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관내 초·중·고교의 지역화 교육 과정과 연계하거나 마을 축제, 지역 문화 사업, 역사 관광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조현정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영종의 뿌리를 확립하고 다음 세대에 지역의 자부심을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며 "영종의 어제와 오늘을 유기적으로 잇고 주민들의 기억이 소실되지 않도록 집행부 공무원들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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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