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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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중도일보·대전상의·대전연구원 공동 개최
대전시의 민선 9기 경제성장전략 종합점검
대전만의 연구역량→산업발전 연계가 중요
국가반도체연구소 유치로 성장의 발판되길

  • 승인 2026-10-15 17:28
  • 신문게재 2026-10-16 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중도일보와 대전상공회의소 등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전의 경제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국가반도체연구소 유치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경제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전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실증하고 지역 산업과 융합하는 차별화된 선순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이 대전의 연구 역량을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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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중도일보 75주년·대전상공회의소 94주년 기념 'AI 대전환 시대, 민선 9기 경제성장 전략을 찾다' 세미나에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미영 대전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이성희 기자)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흐름에 맞춰 민선 9기 대전시의 경제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도일보는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연구원과 함께 15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중도일보 75주년·대전상공회의소 94주년 기념 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산업 확산에 대응한 대전시의 경제성장 전략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최근 유치에 나선 국가반도체연구소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지역 산업·경제와의 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진혁 대전연구원장을 비롯해 지영한 대전시 정무과학부시장,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 김영미 대전시의회 부의장, 인미동 시의회 의원, 최동규 서구 부구청장, 강정수 서구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이성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송대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이재석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 정상수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최재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오찬영 대전교육청 기획국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등 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와 함께 최문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 이건선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김덕건 메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서정원 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 박대건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장,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김영환 금성백조주택 대표, 이종진 진광에스엔씨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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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는 15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AI 대전환 시대, 민선 9기 경제성장 전략을 찾다'를 주제로 2026년 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준석 국립한밭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가 'AI 대전환 시대, 민선 9기 대전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AI 대전환 시대, 민선 9기 경제성장 전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경제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 2부 토론 및 제언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 행사에서 서준석 국립한밭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는 'AI 대전환 시대, 민선 9기 대전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전의 AI 도입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현재 대전시가 AI 전담조직을 신설했지만, 타 시도와 달리 종합적인 전략 발표는 없어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봤을 때 AI로 기업과 산업이 크게 성장했지만, 고용과 부동산 등 도시의 성장으로는 이어지진 않았다"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전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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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는 15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AI 대전환 시대, 민선 9기 경제성장 전략을 찾다'를 주제로 2026년 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간미디어연구소장이 '국가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간미디어연구소장은 '국가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연구소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국가반도체연구소는 국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산·학·연의 역량을 모으는 반도체 허브가 돼야 한다"면서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장기적이고 위험도가 높은 원천연구를 맡아 시제품 제작과 시험·검증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ETRI 등 공공연구 기반과 KAIST·충남대 등 전문인력 양성이 강점"이라며 이를 유치전략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2부 토론은 안기돈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는 현대경 대전시 미래전략실 AI전략산업과장, 박종훈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양중식 대전 ICT산업협회장, 전중양 충남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대전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반을 AI 기술의 실증으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지역 산업과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가진 대전은 다른 도시들이 갖지 못한 풍부한 자산을 가진 도시"라면서 "이번 세미나가 대전의 AI 대응 전략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세미나에서 다양한 의제를 다뤄온 중도일보가 올해는 AI 대전환에 대응할 민선 9기 성장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면서도 "KAIST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기관과 인재가 모여 있는 대전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지영한 대전시 정무과학부시장은 "민선 9기 핵심전략 중 하나가 AI 혁신도시 건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야 한다"며 "국가반도체연구소가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미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로 대전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지역의 강점을 살리면서 시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래 국회의원은 "AI 대전환에 대응하는 시대 전략과 대전만의 경제성장 전략 등 두 개의 축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가진 대체 불가능한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며 "국가반도체연구소가 두 개의 전략을 연결하는 고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최진혁 대전연구원장은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대전이 가진 대체 불가능한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겠다"면서 "AI 대전환 시대에 적합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대전시에 제공해 대전의 미래상과 이를 실현할 정책목표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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