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국 쿤밍발 관광객 유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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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국 쿤밍발 관광객 유치 확대

중국 현지 홍보 채널 가동

  • 승인 2026-10-16 15:42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중국인_관광객_환대_행사
대구시는 윈난성 언론 관계자 등 8명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국 서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항공편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현지 언론과 여행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콘텐츠를 중국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대구와 인근 도시를 함께 둘러보는 여행 경로를 개발해 지역 관광 수요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기반은 지난 15일 첫 운항에 들어간 대구와 중국 쿤밍 간 부정기 항공노선이다. 대구시는 항공편 개설이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홍보와 관광상품 기획을 함께 추진하고,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 대구의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사전 취재도 진행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윈난성 언론 관계자와 여행 인플루언서 등 8명을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대구를 직접 둘러보며 중국 관광객에게 소개할 만한 지역 콘텐츠를 발굴했다.

취재 일정에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 쇼핑·여가 공간이 두루 포함됐다. 팔공산국립공원과 앞산전망대, 근대문화골목, 서문시장, 이월드 등을 방문해 대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요소를 확인했다.

대구를 넘어 주변 도시까지 여행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취재단은 경주와 부산을 방문해 여러 지역을 연계한 관광 동선을 살펴봤다.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인근 도시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면 지역 간 관광 연계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을 통한 첫 방문객 맞이도 이뤄졌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쿤밍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관광 기념품과 홍보물을 전달했다.

취재단이 확보한 콘텐츠는 중국 현지 홍보에 활용된다. 운남일보와 운남도시시보의 공식 온라인 플랫폼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관광 관련 내용을 총 15회 게시할 예정이다. 여행 인플루언서들도 영상과 SNS를 통해 관광 정보를 소개해 현지 잠재 방문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대구시는 이번 홍보 활동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관광상품 개발과 항공노선 운영 안정화로 연결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현지 여행업계 등과 협력해 중국 서남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직항편을 활용한 상품과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현지 여행업계 등과의 협력이 쿤밍 노선 취항으로 이어졌다"며, "직항편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해 중국 서남부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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