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전문성 검증 없는 업무 확대 반대"

  • 사람들
  • 뉴스

"심리상담 전문성 검증 없는 업무 확대 반대"

대전·세종·충남 지역 심리학 교수·현장 전문가·대학원생·학부생 보건복지부 앞 집회 참여
국민 안전 위한 시행령 개정안 철회 촉구

  • 승인 2026-10-17 00:5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image01
대전스마일센터장인 한국침례신학대 장은진 교수가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사진=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제공
"심리상담 전문성 검증 없는 업무 확대 반대한다." “심리상담 공통업무화 반대한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심리학 교수와 현장 전문가, 수련생 및 대학원생·학부생들이 10월 16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집회는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전문요원 4개 직역의 공통업무에 '심리상담'을 포함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직역별 교육·수련체계의 차이와 전문성 검증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의 정신건강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image03
대전·세종·충남 지역 심리학 교수·현장 전문가·대학원생·학부생들이 보건복지부 앞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제공
이날 집회에는 전 한국심리학회장이자 현 대전스마일센터장인 한국침례신학대 장은진 교수를 비롯해 충남대 조성근 교수, 대전대 장현아 교수, 한남대 박수미 교수(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 등 지역 대학 교수진이 참여했다. 또 순천향대학교병원 전봄이 수련감독자, 세종 그로잉마인드 최윤경 센터장 등 현장 전문가와 단국대 수련생, 충남대와 건양대 대학원생 등이 발언에 함께했다.

image05
이날 집회에는 전 한국심리학회장이자 현 대전스마일센터장인 한국침례신학대 장은진 교수를 비롯해 충남대 조성근 교수, 대전대 장현아 교수, 한남대 박수미 교수(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 등 지역 대학 교수진이 참여했다. 또 순천향대학교병원 전봄이 수련감독자, 세종 그로잉마인드 최윤경 센터장 등 현장 전문가와 단국대 수련생, 충남대와 건양대 대학원생 등이 발언에 함께했다.
사진=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제공
참가자들은 심리상담 공통업무화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심리상담의 전문성 확보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장은진 교수는 공동선언문을 낭독했고, 참석 교수진도 공동선언문 제창에 함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심리상담 공통업무화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전문성에 기반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image08
이날 집회에는 전 한국심리학회장이자 현 대전스마일센터장인 한국침례신학대 장은진 교수를 비롯해 충남대 조성근 교수, 대전대 장현아 교수, 한남대 박수미 교수(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 등 지역 대학 교수진이 참여했다. 또 순천향대학교병원 전봄이 수련감독자, 세종 그로잉마인드 최윤경 센터장 등 현장 전문가와 단국대 수련생, 충남대와 건양대 대학원생 등이 발언에 함께했다.
사진=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제공
참가자들은 심리상담이 단순한 정서적 지지를 넘어 정신병리적 문제와 자살·자해 위험을 평가하고 적절한 개입을 결정해야 하는 전문적인 업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역량은 체계적인 학문 교육과 임상 수련,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형성되는 만큼, 업무 범위 확대에 앞서 상응하는 전문성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적절한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증상 악화나 치료 시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심리상담 자체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켜 이후 필요한 전문적 도움을 회피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image09
참가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제공
아울러 각 정신건강전문요원 직역의 고유한 전문성과 다학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존중하면서도, 서로 다른 교육과 수련을 거친 직역에 동일한 심리상담 업무를 부여하려면 객관적인 역량 검증과 명확한 업무 범위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7~8월 세 차례에 걸쳐 직역 간 협의체를 운영했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충분한 추가 논의와 수련체계 보완 없이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절차적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시행령 개정안의 전면 철회와 재검토를 요구하며, 교육·수련체계에 기반한 전문성 검증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임상심리학회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를 '전문성 수호를 위한 총력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도 집회와 규탄 성명 발표 등 공동 행동이 진행되고 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4.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5.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1.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2. 세종시 토석채취·지하수 관리 도마 위… 시의회 개선 촉구
  3. 이준배 국힘 당협위원장, 중앙당 협력 '매개체 역할' 주목
  4.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5. [사설] AI에서 대전경제 성장 전략 찾았다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