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정책] 성남 관광, 방문 인증 넘어 골목상권 매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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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정책] 성남 관광, 방문 인증 넘어 골목상권 매출 연계

수정·중원구 관광·시장 미션 투어…5만원 이상 소비하면 최대 3만원 지급

  • 승인 2026-10-19 06:5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문화관광과-성남시 산성대로 미션투어 참여 안내 포스터
성남시 산성대로 미션투어 참여 안내 포스터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관광지 방문과 지역 상점 이용을 결합한 소비 유도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시는 수정구·중원구 일대 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계한 '산성대로 미션 투어'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참여자는 지정 장소 2곳 이상을 방문하고 두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원 이상 소비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게시하면 된다. 소비액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면 1만5000원, 10만원 이상이면 3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관광 명소와 시장·골목상권 연결

인증 대상은 남한산성과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등 관광자원부터 모란민속5일장과 모란종합시장, 성호시장, 단대전통시장, 금광시장, 남한산성시장, 은행시장 등 전통시장까지 다양하다.

신흥로데오 상점가와 청년 창업 구역인 도담길, 백년 기름 특화거리도 포함됐다. 성남테크아트 페스티벌이 열리는 판교역 광장과 야탑동 탄천 일대, 성남아트센터, 오는 24일 희망성남 통합문화 대축제가 열리는 성남종합운동장 등도 방문 인증 대상이다.

참여자는 현장에서 본인이 포함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개인 SNS에 '#성남', '#산성대로미션투어', '#투어장소명'을 넣어 후기를 올려야 한다. 이후 수정구·중원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성남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 지원금보다 실질적인 매출 효과

이번 사업은 관광과 소비를 연계해 지역 상권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관광 동선에 포함해 방문객의 소비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다.

다만 지원금 지급 실적만으로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원을 받기 위해 원래 계획했던 소비를 인증한 것인지, 상품권 혜택이 추가 구매를 이끌어냈는지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과를 확인하려면 참여자 수와 상품권 지급액 외에도 참여 점포별 매출 변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 분포, 방문객의 재방문율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사업 종료 후 성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과 관광 동선을 조정한다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얼마나 많은 소비가 새롭게 발생했고 그 혜택이 소상공인에게 돌아갔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참여 방법과 신청 절차는 성남시청 홈페이지 공고문 또는 성남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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