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단풍에 젖은 수봉산…미추홀구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 낭만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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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단풍에 젖은 수봉산…미추홀구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 낭만 속 성료

인공폭포·빛의 숲 배경으로 K-OST 콘서트 열려…에일리 등 출격에 호응 뜨거워
수봉공원 야간경관 자원과 결합한 대표 축제…둘째 날(18일) 일정은 우천으로 취소
원도심 휴식 명소에서 주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

  • 승인 2026-10-19 13:4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문화예술과-2
인천 미추홀구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이 지난 17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특설무대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사진=미추홀구 제공
인천 원도심의 대표적 휴식공간이자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수봉공원이 가을의 정취와 문화예술 선율로 물들었다. 수봉산의 우수한 산림 자원과 야간 경관을 결합한 기획 축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구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이 지난 17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특설무대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발 104m의 수봉산 일대에 조성된 수봉공원은 인천 수호탑과 인공폭포, 수봉도서관 등이 어우러진 원도심의 핵심 녹지 공간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추진된 '수봉공원 야간경관 개선 사업(수봉별빛놀이동산)'을 통해 밤이 되면 화려한 인공폭포 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되는 인천의 명소로 떠올랐다. 구는 이러한 자연·공간적 자원을 주민들의 문화적 여가와 결합하고자 매년 가을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후에는 청년 예술 단체와 지역 기반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행사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해가 저문 오후 6시 30분부터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울 디바 에일리 등이 출격한 'K-OST 감성 콘서트'가 진행됐다. 수봉공원 인공폭포의 웅장한 수음(水音)과 단풍 든 수봉산의 가을 야경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역 문화 정책 전문가는 "단순한 일회성 연예인 초청 공연을 넘어, 수봉공원이 가진 수변·산림 경관과 야간 조명 자원을 무대 요소로 완벽히 연계함으로써 미추홀구만의 고유한 축제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공연 외에도 인공폭포 암벽 경관과 어우러진 체험 존에서는 볼펜 꾸미기, 캔버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목공예 체험, 화분 만들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키다리 피에로의 거리 퍼포먼스, 아트프리마켓, 숲속영화관, 생태 QR포토존 등 이색 부대행사와 다채로운 풍미의 푸드존이 가동돼 축제장에 활기를 더했다.

다만 18일 예정됐던 '타임머신 콘서트'를 비롯한 둘째 날 행사 전반은 기상 악화와 우천에 따른 관람객 안전 확보 차원에서 전면 취소됐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이번 수봉산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구민들께서 가을의 정취 속에서 고품격 문화예술을 가깝게 누리셨기를 기대한다"라며 "함께해 주신 구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봉공원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결합해 구민의 문화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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