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대산 석유화학 위기, 지사직 걸고 극복"…서산서 해결 의지 밝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박수현 충남지사, "대산 석유화학 위기, 지사직 걸고 극복"…서산서 해결 의지 밝혀

"대산 석유화학 위기 해결 못하면 충남 경제도 위기… 임기 내 전환점"
광주 군 공항 분산 배치 우려… "서산공항 확실한 보상 대책 유인"

  • 승인 2026-10-19 15:5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서산시를 방문해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위기 극복과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도지사직을 걸고 특별법 제정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광주 군 공항 분산 배치 논란에 대해서는 주민 피해 최소화와 서산공항의 차질 없는 개항을 위한 대정부 보상 대책을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삼겠다며 정면돌파 방침을 세웠습니다.

또한 미래항공 산업 거점 육성과 가로림만 생태관광 조성 등 서산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산업 인프라와 광역 교통망 확충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PMS_261019_104938 (2)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한 서산시민들이 19일 서찬시청에서 열린 충남통행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가 대산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과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두고 "도지사직을 걸고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며 배수진을 쳤다.

19일 민선 9기 첫 시·군 순방인 '충남통(通)행' 열 번째 일정으로 서산시청을 방문한 박 지사는 기자간담회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대산 석유화학단지 활성화 방안을 비롯한 광주 군 공항 분산 배치 논란 대응, 미래항공모빌리티 육성, 가로림만 생태관광 조성 등 서산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에 대해 "산업전환과 에너지전환, 노동전환 문제가 얽혀있는 국가적 과제"라며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충남 전체 경제의 위기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지 않고 임기 내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지사직을 걸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강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단 지정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행정·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관련 특별법 제정(산업통상자원부 소관)과 국가산단 지정(국토교통부 소관) 절차를 동시 추진해 속도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 지사는 "지정 권한을 가진 국토부에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단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군 공항의 서산(20전투비행단) 분산 배치와 서산공항 개항 차질 우려에 대해선 정면돌파 방침을 세웠다.

박 지사는 "중앙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지만, 수십 년간 소음 피해를 견뎌온 서산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군 공항 추가 분산 배치가 논의된다면 주민 피해 최소화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서산공항의 차질 없는 개항과 추진을 위한 확실한 대정부 보상 대책을 끌어내는 강력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첨단 산업 및 관광 인프라 구상도 공유됐다. 충남도는 천수만 B지구 일원에 도심항공교통(UAM)·무인기 연구실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태안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및 한서대 글로컬대학과 연계해 서산을 미래항공 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

또한 가로림만 천혜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산항 국제 크루즈선 유치 확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확약했다.

도는 이와 함께 서산 지곡지구를 포함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비해 국내외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서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가로림만을 비롯한 해양 생태 자원의 가치를 살려 새로운 성장 기회가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서산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2.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3. 국감 종반전 충청 정치권 중앙행정기관 세종行 이슈파이팅 시급
  4.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5. [2026 경제세미나] "AI 시대, 대전만의 차별화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필요"
  1. [사설] 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보다 나은 대안 없다
  2.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3. [사설] '부천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 잇단 참사
  4. 대한민국 최초의 대한민국노장가요경연대회 성료
  5. [홍성다문화] 홍성군가족센터, 중장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오늘도 나를 잘 돌봅니다」 성료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사업인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대전역세권이 이전 공공기관의 주요 입주 공간으로 검토돼 온 만큼 사업 무산이 공공기관 유치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별도로 추진되는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을 통해 입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순차적 이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잔여 토지대금 납부 기한인 19일까지 대금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대에 거점을 두고 2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도박공간을 개설·유통한 최상위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이들이 개설·분양한 하부 도박사이트들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키고, 국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추가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19일 충남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박사이트 188개를 제작·분양한 최상위 조직 25명과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33명, 도박자 19명 등 77명을 검거했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