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정책] 경기도 웰니스 관광 할인전…쿠폰 넘어 지역 소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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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정책] 경기도 웰니스 관광 할인전…쿠폰 넘어 지역 소비 확대

도내 13개 시설 참여해 11월 말까지 온라인 기획전

  • 승인 2026-10-19 14: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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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웰니스 관광 페스타 하남시 아쿠아필드 릴랙스룸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관광상품 가격을 낮추는 것이 지역 방문을 늘리는 출발점은 될 수 있지만, 할인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가 웰니스 관광상품 할인에 나선 가운데 실제 방문객 증가와 체류형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9일부터 11월 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2026 경기 웰니스 관광 페스타'를 운영한다.

스파와 산림 체험, 템플스테이 등 휴식과 심신 회복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한곳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객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13개 시설 할인…관광 콘텐츠 소비 문턱 낮춰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가 인증한 웰니스 관광지 13곳이 참여한다. 이용객은 숙박·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할 때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은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 종료된다.

참여 시설은 포천 허브아일랜드와 파주 DMZ숲, 여주 목아박물관 등이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 관리와 심신 회복을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 관광 형태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과 휴식을 함께 누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연결하는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

■ 할인 판매와 관광 활성화는 다른 문제

관건은 할인 혜택이 실제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느냐다. 기존 방문객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친다면 소비자 혜택은 발생하더라도 관광객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쿠폰 발급 건수나 상품 판매액만으로 사업의 성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행사 종료 후에는 시설별 예약 건수와 실제 이용객 수, 할인 집행액 등을 함께 공개할 필요가 있다. 할인 혜택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방문 수요가 얼마나 늘었는지, 취소·미사용 쿠폰은 어느 정도인지도 살펴야 한다. 다만 할인 행사와 방문 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려면 과거 실적이나 비참여 시설과의 비교 등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

■ 숙박·음식점 소비로 이어져야 지역에 실익

웰니스 관광의 경제적 효과는 개별 시설의 입장료나 체험비에만 머물지 않는다. 관광객이 주변 음식점과 전통시장, 숙박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때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커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 시설별 이용 실적뿐 아니라 숙박 연계 여부와 주변 상권 소비, 다른 관광자원으로의 이동 등을 점검해야 한다. 시설별 성과를 비교해 어떤 유형의 상품이 방문객 유치와 체류 소비에 효과적이었는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페스타가 일회성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판촉 실적을 넘어 실제 방문과 지역 내 소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할인 혜택이 관광객의 선택을 바꾸고 지역의 체류형 소비를 확대했는지에 대한 사후 평가가 향후 웰니스 관광 정책의 지속성과 예산 투입 효과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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