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악재 덮친 강화 외포항…인천시의회, 접경지 상권 살리기 총력전

  • 전국
  • 수도권

안보 악재 덮친 강화 외포항…인천시의회, 접경지 상권 살리기 총력전

'제18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현장 시의회 예결위·행정부시장 출동
대남 소음방송·목함지뢰 우려 속 관광객 감소…전국 추젓 70% 생산
새우젓 직접 구매·애로 청취…윤재상 부의장 "소음 피해 지원 및 예산 확보 만전"

  • 승인 2026-10-19 16:1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제313회_인천광역시의회_임시회_제2차_본회의
인천광역시의회 윤재상 부의장이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원(외포리 젓갈어시장)에서 열린 '제18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에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연주) 소속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상인들과 어민들을 격려했다/사진=시의회 제공
대남 소음방송과 목함지뢰 위험 등 서해 접경지역을 둘러싼 안보 불안 악재 속에서도 강화도 어민들이 지켜온 서해 명품 수산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인천광역시의회가 현장 지원에 나섰다. 위축된 지역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실질적 예산 지원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인천시의회 윤재상 부의장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원(외포리 젓갈어시장)에서 개최된 '제18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현장을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연주) 소속 의원들, 그리고 김성중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함께 찾아 상인과 어민들을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강화도 해역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민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이른바 '감돌고기 어장'으로, 영양염류가 풍부해 예로부터 껍질이 얇고 감칠맛이 뛰어난 최고급 새우가 잡히는 곳이다. 매년 열리는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를 담당하는 강화 새우젓의 명성을 알리는 대표 향토 행사다.

그러나 올해 축제 현장은 예년과 달리 상인들의 한숨이 깊었다. 축제를 앞두고 북한의 목함지뢰 유실 우려 경보가 발령된 데다, 밤낮없이 계속되는 대남 소음방송 테러, 그리고 수산물 소비 전반에 걸친 방사능 오염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외포항을 찾는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 유통 전문가들은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안보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지역 소상공인과 어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다"며 "단순한 일회성 소비 촉진을 넘어 지자체 차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정밀 검사 결과의 대대적 홍보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처럼 이중고를 겪는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시의회 예결위 위원단과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외포리 젓갈어시장 내 점포들을 직접 순회했다. 의원들은 새우젓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또한 시의회는 현장에서 파악된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시 집행부에 전달하고, 단발성 행사를 넘어선 근본적인 피해 보상 기준 제정과 예산 지원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재상 부의장은 "목함지뢰 위험과 대남 소음 테러, 오염 우려까지 겹치며 강화군민과 어민들이 잔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외포항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신 이연주 예결위원장님과 동료 의원님들, 김성중 행정부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윤 부의장은 "강화도 새우젓은 시 당국의 엄격하고 철저한 방사능 정밀 검사를 통과한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한 먹거리"임을 재차 강조하며, "인천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시 집행부 및 예결위와 긴밀히 협력해 대남 소음 피해 지원 대책을 시정에 반영하고, 위축된 강화 지역 상권과 관광에 다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2.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3. 국감 종반전 충청 정치권 중앙행정기관 세종行 이슈파이팅 시급
  4.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5. [2026 경제세미나] "AI 시대, 대전만의 차별화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필요"
  1. [사설] 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보다 나은 대안 없다
  2.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3. [사설] '부천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 잇단 참사
  4. 대한민국 최초의 대한민국노장가요경연대회 성료
  5. [홍성다문화] 홍성군가족센터, 중장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오늘도 나를 잘 돌봅니다」 성료

헤드라인 뉴스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30대 박모 씨에게 예식 준비는 선택보다 확인의 연속이었다. 대전과 경기지역 예식장을 비교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가격은 쉽게 알 수 없었다. 비용을 확인하려면 상담 예약을 잡고 직접 찾아가야 했고, 제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상품도 세부 조건을 따져볼수록 예상 금액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공공예식장으로 눈을 돌릴 생각은 없었다. 박 씨는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고 싶은 마음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가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게 먼저지, 저렴한 곳을 찾아가라는 게..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대에 거점을 두고 2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도박공간을 개설·유통한 최상위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이들이 개설·분양한 하부 도박사이트들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키고, 국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추가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19일 충남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박사이트 188개를 제작·분양한 최상위 조직 25명과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33명, 도박자 19명 등 77명을 검거했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