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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금화 명예기자 |
첫 번째 방문지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이었다. 이곳에서는 1902년 하와이로 떠난 초기 이민자들을 비롯해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 중남미로 향한 한인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이들의 이야기는 다문화가정의 일원인 필자에게 더욱 깊이 다가왔다. 국경을 넘어 살아가는 어려움과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일의 중요성도 생각하게 됐다.
두 번째로 방문한 인천 차이나타운은 개항기 한중 교류와 화교 공동체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참가자들은 점심을 먹으며 거리 곳곳에 남아 있는 중국식 건축과 음식문화를 둘러봤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을 통해 서로 다른 민족과 문화가 한 지역에서 공존해 온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6·25전쟁의 흐름을 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를 살펴봤다. 전시품과 참전용사의 증언 영상, 전투 모형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느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수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됐다.
오후 3시 인천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저녁 6시 대전에 도착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발로 체험하는 역사 수업이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다문화 공존의 뿌리를 이해하고, 차이나타운에서는 국제교류와 문화적 포용의 가치를 배웠으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평화를 지키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다진 뜻깊은 하루였다.
최금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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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