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복지 예산 마비 직전"…인천 서해구의회, 인천시청 앞 원정 결의대회 '배수진'

  • 전국
  • 수도권

"인건비·복지 예산 마비 직전"…인천 서해구의회, 인천시청 앞 원정 결의대회 '배수진'

"주민 피해 방관 못 해"…전날 긴급 간담회 거쳐 '시청 원정 집회' 전격 감행
시장실 방문해 결의문 직접 전달…"응답 없을 시 소송 등 법적 대응"
재정지원 및 조정 부재 시 서해구청과 공동 소송 등 강경 대응 예고

  • 승인 2026-10-20 15:4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6-10-20 의천시청 앞 결의대회 개최) 사진1
인천 서해구의회가 20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서해구·검단구 간 자금 정산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인천광역시의 책임 있는 재정지원을 촉구하는 강력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서해구청 제공
행정구역 개편 여파로 발생한 서해구와 검단구 간 자금 정산 갈등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서해구의회가 인천광역시를 상대로 총력 투쟁에 나섰다. 자금 정산 지연으로 주민 생존권과 직결된 필수 행정서비스 마비 위기가 현실화되자 시의 책임 있는 긴급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인천 서해구의회는 20일 인천광역시청 본관 앞에서 '서해구·검단구 자금 정산 조속 해결 및 인천시 긴급 재정지원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광역지자체 차원의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날(19일) 서해구의회가 서해구청장 및 구 예산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개최한 '서해구 재정 관련 긴급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간담회 당시 의회와 집행부는 하반기 직원 인건비, 폐기물 처리비,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등 필수 경비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천시의 시비 보조금 지원 및 자금 정산 중재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시청 앞 현장에는 고선희 의장과 김학엽 부의장을 비롯해 김원진, 이세리, 김태형, 이한종, 공정숙, 서지영, 정영신, 김춘수, 임기현, 양환옥 의원 등 서해구의회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해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의원들은 규탄 발언을 통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정책적 변화 속에서 발생한 정산 지연의 피해를 기초지자체와 구민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방관으로 인해 장애인 복지급여나 쓰레기 수거 등 민생 행정이 마비될 처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결의문 발표 직후 의원단은 인천시장실을 직접 방문해 대외협력보좌관에게 결의서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오늘 중으로 시장 보고를 마치고 조속히 면담 일정을 확정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의회는 인천시가 즉각적인 관계기관 협의체 가동이나 정산금 우선 반환, 필수경비 긴급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행정적·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필요하다면 서해구청과 연대해 인천시를 상대로 한 소송 제기까지 검토한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고선희 서해구의회 의장은 "서해구민의 최소한의 복지와 지방재정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천시는 자금 난맥상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인 재정 보전 및 정산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2.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3.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4.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국감 종반전 충청 정치권 중앙행정기관 세종行 이슈파이팅 시급
  2.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5.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헤드라인 뉴스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30대 박모 씨에게 예식 준비는 선택보다 확인의 연속이었다. 대전과 경기지역 예식장을 비교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가격은 쉽게 알 수 없었다. 비용을 확인하려면 상담 예약을 잡고 직접 찾아가야 했고, 제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상품도 세부 조건을 따져볼수록 예상 금액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공공예식장으로 눈을 돌릴 생각은 없었다. 박 씨는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고 싶은 마음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가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게 먼저지, 저렴한 곳을 찾아가라는 게..

신호위반하며 도로를 질주하는 순찰차! 무슨 일이?
신호위반하며 도로를 질주하는 순찰차! 무슨 일이?

퇴근길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신호까지 위반하며 질주한 경찰차와, 이에 일사불란하게 길을 터준 시민들의 성숙한 협조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습니다.지난 2026년 9월 28일 저녁 6시 36분경, 대전 대덕구에서 50대 어머니가 집에서 쓰러진 것을 발견한 보호자는 즉시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저녁 퇴근길 교통 정체로 도로 위에서 차가 멈춰 서고 말았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보호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12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신고를 접수한 대전대덕경찰서 송촌지구대 1팀(..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