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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앱 화면. |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우선 선정해 2027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는 한편, 정부가 공모할 예정인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AI혁신전략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AI 혁신과제 발굴 현황과 민선 9기 AI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AI혁신전략위원회는 대전시 AI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올해 9월 10일 출범했다. 시는 이후 한 달여간 본청 전 부서와 사업소, 공사·공단, 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회의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과제를 검토·보완하고 사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된 과제는 시민서비스 31건, 행정혁신 31건, 산업육성 25건 등 모두 87건이다.
시민서비스 분야에는 지역화폐 서비스와 AI 기술을 연계하는 '온통대전 2.0 AI 시민생활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지능형 업무관리플랫폼인 '온AI' 도입을,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방산 인공지능 전환(AX) 종합지원센터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날 발굴 과제의 추진 방향과 우선순위 등을 논의했으며, 시는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선도과제를 선정해 2027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시비 부담을 줄이고 대전의 산업·연구 역량을 활용한 특화 과제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교통과 안전, 복지, 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AI 활용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부서별로 분산된 서비스를 연계해 시민들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구현하고, 시민 친화적인 사업 명칭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수행하는 대전시 AI 정책 방향 연구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과제를 제안하고 기존 과제의 우선순위와 정책 반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가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준비 중인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계획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시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해 공모 평가에 활용될 4개 부문 19개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단과 연구회를 운영하는 동시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모에 대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역량을 시민의 삶과 산업을 바꾸는 힘으로 만들겠다"며 "오늘 논의가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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