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노후 제조산단 탈피, '3+3 엔진'으로"…이병래 남동구청장, 남동산단 대전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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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후 제조산단 탈피, '3+3 엔진'으로"…이병래 남동구청장, 남동산단 대전환 비전 제시

10월 21일 남동경협 CEO아카데미 제50회 특강서 남동산단 미래 발전 전략 발표
바이오·K-뷰티·미래차 '3대 미래산업'…송도·영종 잇는 초광역 공급망 구상
현장경청·자원보증·규제혁파·신속해결 '4대 원스톱 행정' 선언

  • 승인 2026-10-21 12:0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미래, 혁신과 문화에서 찾는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이 21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초청으로 CEO아카데미 제50회 명사특강에 나서 남동산단의 미래 비전과 기업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사진=남동구청 제공
수도권 최대의 제조업 집적지이자 국가 산업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가 전통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 미래산업'과 '젊은 문화'가 어우러지는 혁신 기지로의 대변신에 나선다. 노후 산단의 체질 개선과 청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과 문화 환경 조성을 전면에 내세운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인천 남동구는 이병래 구청장이 21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초청으로 열린 'CEO아카데미 제50회 명사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남동산단의 미래 비전과 종합 기업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금리·고물가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남동산단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남동산단 입주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민선 9기 핵심 구정 방향인 '남동 대전환'을 바탕으로 전통 뿌리산업 중심의 남동산단을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3+3 혁신 엔진' 전략을 집중 소개했다.

첫 번째 축인 '3대 미래산업 육성 전략'은 ▲바이오 소부장 거점 구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송도국제도시 및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남동산단을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한다. ▲K-뷰티 공동브랜드 및 스트리트 조성으로 단순 위탁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동구 고유의 K-뷰티 공동브랜드를 발굴해 특화 스트리트를 구축한다. ▲미래 모빌리티 및 MRO·방산 전환으로 전통 기계·부품 제조 기업들이 미래차, 항공정비(MRO), 방위산업 분야로 신속히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의 고도화를 뒷받침할 '3대 인프라 혁신 과제'도 추진된다. ▲AI 전환(AX) 및 스마트 제조 고도화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공장 보급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으로 해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및 글로벌 마케팅망을 연계한다. ▲문화선도산단 조성으로 삭막한 공장지대 이미지를 벗겨내고,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문화·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청년 친화형 산단을 조성한다.

특히 이 구청장은 기업들의 행정적 걸림돌을 즉각 해소하기 위한 ▲현장 경청 ▲자원 보증 ▲규제 혁파 ▲신속 해결의 '4대 원스톱 행정 원칙'을 확립하고, 구청이 앞장서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로 뛰며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기업인 여러분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 의지에 남동구의 빈틈없는 행정·재정 지원을 약속드린다"라며 "남동산단이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청이 앞장서서 길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남동구는 이번 특강 현장에서 수렴된 입주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현장 점검을 거쳐 구정 기업 지원 시책에 즉각 반영하고, 산단과의 정례 소통 채널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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