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무 자동화부터 포트홀 정밀 관리까지"…인천시 공무원 아이디어 '혜윰', 시정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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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무 자동화부터 포트홀 정밀 관리까지"…인천시 공무원 아이디어 '혜윰', 시정 혁신 이끈다

10월 21일 시청 대회의실서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 8기' 최종 경연대회 개최
'2026 인천 혁신·적극행정 주간' 연계…예선 거친 12개 과제 중 최우수 등 10개 우수작 시상
6개월 간의 자발적 연구 결실…"아이디어 실무 정책 반영"

  • 승인 2026-10-21 15:1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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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정책연구모임'혜윰 8기' 최종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정책 연구 과제 10건을 최종 선정해 시상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지방자치단체의 관료적이고 수동적인 행정 관행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스스로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첨단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대시민 행정 서비스를 혁신하는 공직 사회 연구 문화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자율 정책연구모임인 '혜윰 8기' 최종 경연대회를 열고, 시민 체감도가 높고 시정 반영 가능성이 뛰어난 우수 정책 연구 과제 10건을 최종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생각'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이름을 따온 '혜윰'은 인천시 공무원들이 계급과 부서를 넘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시정 현안의 해법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행정 혁신 플랫폼이다. 지난 8년간 공직 내부의 토론·학습 문화를 다지고 실용적 정책을 배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경연은 공직 사회 내 적극행정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2026 인천 혁신·적극행정 주간(10.20.~10.23.)'과 연계해 실시되어 행사의 가치를 더했다.

지난 6개월간 자발적 연구를 수행한 8기 혜윰 팀 중 엄격한 예선 심사를 뚫고 올라온 12개 연구 과제가 현장 발표와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거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 경연에서는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 도시 관리 기술을 도입하는 실용적 과제들이 대거 등장했다. 주요 발표 과제로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사용자 중심 포트홀 실시간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프롬프트 기반 공무원 업무 자동화 ▲청년 생활권 불균형 진단을 위한 공간지도 구축 ▲제물포 정체성 회복을 위한 맞춤형 도로명 제정 ▲첨단 센서 활용 악취 측정 및 정밀 관리 ▲소규모 관광객(FIT) 맞춤형 인천 관광 모델 등이 다각도로 조명됐다.

심사는 학계 및 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민체감도,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등 4개 핵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고득점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최우수상 1팀을 필두로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입선 4팀 등 총 10개 우수 연구팀에 인천광역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인천시는 이번 경연에서 발굴된 신선한 아이디어가 단순 구상에 그치지 않도록 담당 부서의 정밀 실무 검토를 거쳐 조례 제정 및 내년도 시정 핵심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성중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혜윰은 공직자들이 타성에 젖은 관행에서 탈피해 시정의 난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매우 뜻깊은 혁신 모델"이라며 "공무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행정 현장에 차질 없이 뿌리내려 300만 인천시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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