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확대

  • 전국
  • 부산/영남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확대

올해 예산 2억8천만원 투입

  • 승인 2026-10-21 16:0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농촌의 외국인 인력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관리와 고용 농가 지원에 나섰다. 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보험료 지원,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노동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경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계획은 663명으로, 배치 대상은 지역 농가 335곳이다. 10월 현재까지 농가형 근로자 440명이 입국했으며, 이들은 229개 농가에 배치됐다. 농가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도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은 최근 몇 년 사이 확대됐다. 경주시의 연도별 유치 인원은 2023년 205명, 2024년 492명, 2025년 697명이다. 근로자를 활용한 농가 수도 같은 기간 각각 112곳, 233곳, 339곳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모집은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에 인력이 필요한 농가가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농촌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올해 관련 지원사업에 2억8,000만원을 배정했다. 근로자가 입국하기 전에는 근로기준법과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계약서 작성과 사증 발급, 산재보험 가입 등 고용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입국 후 지원도 이어진다. 공항에서 근로자의 이동을 돕고 외국인등록과 마약검사,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용 농가를 찾아 실제 근무 여건과 고용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현장 관리도 진행한다.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는 근로자 1명당 6개월 동안 최대 27만원의 산재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근로자에게는 농작업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촌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근로자 보호와 고용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4.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5.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20일부터 임시 개방
  1.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