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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고지제와 적정진료비 공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대선 문재인 대통령은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을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 보호자 부담 완화를 위한 자율적 표준진료제 도입'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이었다. 표준 진료비가 정해지면 의료보험 확대가 쉽다는 점을 제시하며, 진료비 기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동물병원 진료비·예방접종비를 조사한 결과 최저가와 최고가가 무려 8배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교육중앙회 조사결과)
또 반려동물 병원비용이 정책적으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0.6%로 나타났다. (2017 반려동물 양육실태조사 결과)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공통점은 '반려동물의 놀이터 확대'였다.문재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반려견 놀이터 확대'를 제시했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반려동물관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설에 대한 질문에 '카페나 공원 등 반려동물과 같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답한 사람은 48.4%였다. 이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시설'도 45%로 나타났다.
#유기동물 문제 해결
안철수 후보는 공약으로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및 위탁 보호소 지원을 내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TNR)사업 확대를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까지 유기동물 5만 마리 이하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10년부터 2017년 7월까지 확인된 유기동물은 모두 58만 6,175마리다. 개 40만 3천여마리, 고양이 17만 5천여마리, 기타 동물 (토끼, 고슴도치 등) 7천 7백여 마리다.(sbs 마부작침 조사결과)
농림식품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커짐에 따라 동물병원·미용·사료·용품 등 관련산업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정치인들의 공약처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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