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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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반려동물을 어떤 경로로 분양받게 됐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나와 이에 대해 정리해봤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은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받았다'가 가장 많았다. 반면 '보호시설에서 입양'은 4.8%에 그쳤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새로 기르는 경우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94.3%였다. 이는 2012년 80.4% 찬성에서 13%p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인 수치로는 44%가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받았다'로 가장 많았고, 이어 21.3%가 '펫샵에서 분양받았다'로 응답했다. 이어 19.7%가 '지인에게서 유료로 분양받았다'로 답했다.
뒤이어 '인터넷에서 분양받았다'가 6.1%였으며,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서 입양'이 4.8%는 적은 편이었다.
지역크기가 작을수록(읍·면 지역)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받았다'는 응답이 높았고(64.8%), 지역 크기가 클수록(대도시 지역) '펫샵에서 분양받았다'가 높았다. (27.2%)
또 월평균 소득 501만원 이상, 1인가구에서 '펫샵에서 분양받았다'가 26.8%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자연환경연구소가 2017년 12월 발표한 '2017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보고서' 참고)
분양샵에서 거액을 주고 고양이를 분양받은 이씨는 "생명을 돈을 주고 산다는 개념도 이상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액이라도 '책임비'를 지불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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