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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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거지 혹은 야산에 매립하겠다'는 답변은 24%로 두번째로 많았다.
뒤이어 '동물병원에서 감염성 폐기물로 처리하겠다'는 12.9%였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처리하겠다'는 1.7%로 매우 적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죽은 반려동물을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몰래 매장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공중위생에 큰 해를 끼친다"며,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동물 사체는 전용 화장장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소개하고 있는 동물 장묘업소는 전국에 26곳에 불과하다. 서울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인천, 대전, 울산도 전무하다. 부산, 광주, 세종엔 1곳이 전부다. 최근 반려동물이 죽어 장례를 치르려고 했던 이모씨는 "근처에 화장할 수 있는 데가 없어서 한참을 찾아서 멀리 갔다왔다"며, "비용도 비싸고 이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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