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book] 펫팸족 반려동물 양육비… 한달에 얼마나 드나 봤더니?

  • 문화
  • 펫 book

[펫book] 펫팸족 반려동물 양육비… 한달에 얼마나 드나 봤더니?

  • 승인 2018-07-11 17:39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캡처
이른바 '팻팸족'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한 달 평균 얼마를 사용할까요?

지난 4월 온라인 마켓 옥션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팻팸족' 고객 25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펫팸족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월평균 13만 3000원을 지출한다고 답했습니다. 매달 들어가는 비용임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펫팸족 50%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들어가는 비용은 '간식비(70%)'가 1위, 위생용품(18%), 미용용품(8%), 장난감(2%), 의류·패션(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잘 먹이고 싶다는 마음이 이어지면서 펫푸드 지출 비용은 날로 늘어가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홍삼, 유기농 재료 등을 이용한 프리미엄 간식을 비롯해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까지 출시돼 펫팸족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월평균 지출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48%가 '1만∼10만원 정도 쓴다', '10만∼20만원 정도'가 35%, '20만∼30만원'과 '30만∼40만원' 정도를 지출한다는 응답이 각각 7%였습니다. '40만∼50만원'(2%), '50만원 이상'(1%)을 쓴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4년 이후 연 평균 14%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2조3000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을 돌파하고 2020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18093946
펫팸족 10명 중 4명은 입양일, 생일 등 반려동물을 위한 기념일을 챙긴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데 필수인 동물병원 진료비는 연평균 16만 6813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개(16만 6813원)가 고양이(14만 3093원)보다 진료비가 많았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해 소비하는 비용과 애정이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에 부담되지 않는 적절한 소비와 함께 반려동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인의 사랑과 관심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5. "아산외암마을로 밤마실 오세요"
  1.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2.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3.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투자선도지구 추진 방향 모색
  4.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 "의사·교수·개발자 건강산업 함께 연구"
  5.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정기공연 '대동' 개최

헤드라인 뉴스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로 충청의 최대 염원 중 하나인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이에 대한 불을 지피고 나섰고 4·10 총선 세종갑 당선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호응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개헌은 국회의석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한 만큼 거대양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개헌 정국을 여는 데 합의할지 여부가 1차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 하면서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22대 총선에서 '충청대첩'을 거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9일 대전·충청을 찾아 지지세를 넓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과 충청 4개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선인은 충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 반영 증대를 약속하며 대여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컨퍼런스,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편에 이은 두 번째 컨퍼런스로, 22대 총선 이후 이 대표와 지역별 국회의..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한 번 인상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로 지역민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전의 외식비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우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대전 평균 가격은 9500원으로, 제주(9625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비싸다.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1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