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모저모] 털 많이 깎으면 체온 유지 어려워

  • 문화
  • 펫 book

[댕냥이모저모] 털 많이 깎으면 체온 유지 어려워

  • 승인 2019-10-31 15:23
  • 유채리 기자유채리 기자
C0A8CA3D00000163B03BABBB0010CAEC_P2
고양이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기온과 관계없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정온동물'이다. 온몸이 털로 덮여있어 더위보다는 추위에 강하다. 그러나 미용 목적, 털 날림 방지 등의 이유로 털을 깎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의 생명과 직결되는 피부보호막을 없애버리는 셈이다. 필요한 양의 털이 확보되지 못하게 되면 체온유지가 어려워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추위에 약한 동물일수록 특히 가을과 겨울철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개의 경우 '개 인플루엔자(canine influenza, dog flu)'에 감염될 수 있다. 기침이나 콧물 등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회복까지는 대략 2주 정도 걸리지만, 면역력이 약한 상태거나 어리고 노쇠한 반려견은 회복속도가 늦다.

고양이 역시 감기에 취약하다. 일명 '고양이 감기'라고 부르는 상부 호흡기 감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코·인두·후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재채기와 콧물을 동반한다. 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흡입하거나 오염된 물건에 접촉했을 때 걸린다. 보통 7~10일이면 증상이 호전되는데, 열을 비롯해 콧물이나 식욕부진,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이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예방 접종을 빼놓지 않는 것이 기본적이면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체중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며, 여러 마리가 모여있는 동물 카페 등은 전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해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다.
유채리 기자 Deedee6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5. "아산외암마을로 밤마실 오세요"
  1.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2.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3.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투자선도지구 추진 방향 모색
  4.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 "의사·교수·개발자 건강산업 함께 연구"
  5.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정기공연 '대동' 개최

헤드라인 뉴스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로 충청의 최대 염원 중 하나인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이에 대한 불을 지피고 나섰고 4·10 총선 세종갑 당선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호응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개헌은 국회의석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한 만큼 거대양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개헌 정국을 여는 데 합의할지 여부가 1차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 하면서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22대 총선에서 '충청대첩'을 거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9일 대전·충청을 찾아 지지세를 넓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과 충청 4개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선인은 충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 반영 증대를 약속하며 대여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컨퍼런스,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편에 이은 두 번째 컨퍼런스로, 22대 총선 이후 이 대표와 지역별 국회의..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한 번 인상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로 지역민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전의 외식비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우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대전 평균 가격은 9500원으로, 제주(9625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비싸다.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1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