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0.01초라도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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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칼럼]0.01초라도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전문무역상담센터 전문위원·김이지 법률사무소 이지 대표변호사

  • 승인 2019-12-22 11:13
  • 신문게재 2019-12-23 2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변호사김이지사진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전문무역상담센터 전문위원·김이지 법률사무소 이지 대표변호사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각자 한해 결산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대략 두 달에 한 번 저에게 할애된 이 지면에서, 경제인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법률지식과 경험을 나누었습니다만, 오늘은 경영과 사업 마인드에 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저는 법률가이자 동시에 개인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경영과 마케팅을 공부할 필요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경영과 마케팅 대가의 사례나 강의 등을 습득하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최근에 저의 돌아보게 한 좋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정적인 생각은 단 0.01초라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라이프 코칭 전문가이자 대학 강사, 세계적인 컨설팅·코칭 기업을 이끄는 로렌 젠더는 자신의 저서 'Maybe it's you(당신 하기 나름이다)'에서 사람들의 뇌는 변명 머신이라고 말합니다. 변명이라는 요물단지는 무엇인가를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바로 나와버린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단 1초도 안 걸립니다. 이 변명에는 8가지 타입이 있는데, '어차피', '흘러가는 대로','집안 내력이다','어쩔 도리가 없어서', '남들도 다 하니까', '해봐도 안 되더라', '형편상', '할 만큼 했다'라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변명에 순식간에 달려들어 버리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업가들이 빠지기 쉬운 변명을 생각해보면, '시장 때문이다. 불경기다.', '정부 때문이다. 정책이 잘못되었다.',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 '나는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다', '직원이 무능해서 그렇다' 등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변명에 모든 책임을 돌려버리기는 너무도 쉽고,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기업가가 절대로 0.1초라도 귀 기울이지 말라고 하는 말이 '경기가 안 좋아서….'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잠재의식 힘은 측정할 수 없이 어마어마합니다. 그 잠재의식을 잘 모셔야 하고 대접을 해야 하지만, 대신 매일매일 범인을 찾아다니는 형사처럼 그 의식을 감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 어느 성공한 사업가는 '돈이 많아서 고맙다'라는 말을 버릇처럼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가난했을 때부터 '클레오파트라보다 나는 부자다. 그래서 감사하다. 클레오파트라는 가져본 적도 없는 헤어드라이어를 나는 가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 자신의 뇌를 스스로 컨트롤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잠재의식이 자신을 실제로 그런 환경으로 나아가도록 인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배우면서, 지금 현재 나의 업무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 있는 부정적 생각 덩어리를 점검해보았습니다. 법리적으로 매우 어렵고 난해한 사건이라고 생각되는 어느 한 사건을 아주 오랫동안 고민거리로 싸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어렵고 난해하다는 것은 그저 나의 뇌가 멋대로 생각하고 평가한 것일 뿐이고, 사건이 본질적으로 가진 속성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 생각 하나 때문에 두렵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의 지배를 받아 적극적으로 사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뇌가 생각하고 있는 것의 80%는 가짜이고 부정적이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고민과 의심이라 합니다. 이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부정적 생각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간파해서 '왔다' '느꼈다' 생각이 들면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생각 자체를 멀리 집어 던져버려야 합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그 어떤 부정적 생각으로부터도 스스로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존재로 가두어두는 부정적인 생각은 실제가 아니라 뇌의 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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