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정흥채 교육국장이 7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 수능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
정흥채 교육국장은 이날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든 수험생이 수능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내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320명이 감소한 1만5080명(남 7913명·여 7167명)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중 재학생 수는 1만98명으로 지난해보다 1114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679명이 증가한 4367명, 검정고시생 및 기타 학력소지자는 115명이 증가한 615명이었다.
수능 당일 관내 35개 시험장학교 644개 시험실에서 치러지며, 재난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별도 예비시험장 2개를 준비했다고 정흥채 국장은 밝혔다.
예년처럼 수능시험 당일 관내 유관 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그는 "대전시청, 대전경찰청, 대전지방기상청, 대전소방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시험 당일 교통 소통, 소음 방지, 시험장 안전 경비, 지진 등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했다"며 "전력·가스 공급 설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시험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정 국장은 "올 수능에도 예년과 같이 통신기능 등이 포함된 시계에 대한 점검을 매우 엄격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만약,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해 정 국장은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확진된 수험생들을 위한 별도의 식사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국장은 "시교육청에서는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험생과 가족, 교직원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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