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이 내년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위원장은 28일 서천군청에서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나 위원장은 "지난 보궐선거까지 연이은 패배를 경험하며 그동안 숱한 고민과 뼈를 도려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어려운 고비마다 저를 일으켜 세웠던 보령·서천 주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믿고 또 다시 일어나 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위기, 남북평화 위기, 지방소멸 위기와 함께 민생경제 파탄, 국가경제 파탄의 현실을 목도하며 개인 나소열의 안위 보다 민주주의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해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여러 위기가 대한민국을 옥죄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위기를 극복하기 보다는 낡은 이념논쟁과 검찰독재를 내세워 민주주의 파괴와 야당탄압에 혈안이 돼 있을 뿐"이라며 "이번 총선은 검찰 독재를 앞세워 민주주의 퇴행을 일삼는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민생파탄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서천군수, 충남도 정무부지사,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을 맡으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보령과 서천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천군 주요 공약으로는 해양생태바이오 분야 앵커기업 유치, 농어업과 관광분야 맞춤형 정부예산 지원확대 등을 내세웠다.

나소열 위원장은 "어쩌면 이번 선거가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온 정치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을 바꾸고,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눈먼 정치판을 바꾸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멋진 승리의 도전이 되길 간절이 원한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