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지도 96호선 '완전 지하화' 재추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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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지도 96호선 '완전 지하화' 재추진 가능할까

민주당 이영선 갑구 총선 예비후보, 22일 기자회견 통해 교통 공약 발표
완전 지하와를 통해 가람 IC와 연결이 가장 합리적 대안
멈춰선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정상화도 약속

  • 승인 2024-02-22 10: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지도 96호선
국지도 96호선 전경. 현재 '유지와 상부 교량형 보행로' 도입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세종시 국지도 96호선의 '완전 지하화'를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갑구 총선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부문 공약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놨다.

사업 추진 주체인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해 말 국지도 96호선을 그대로 두되, 상부에 교량형 '보행로' 도입으로 중앙녹지공간~이응다리 생태축을 자연스레 연결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영선 예비후보는 "예산(3000억 원 안팎, 3.8km)이 조금 들더라도 '지상 녹지 보전'과 '동서 관통 도로 효과'가 가능한 완전 지하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몰고 올 교통수요를 고려할 때도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 직후 현재의 실행 로드맵에 수정을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상반기 기술검토·설계에 이어 환경·교통 영향평가, 2025년 상반기 개발·실시계획 변경 및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 일정이다. 시민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에서 충분히 다듬을 수 있다는 판단도 했다.

이어 지하화한 국지도 96호선과 가람 IC를 연결, 외부로 나가는 최적의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향후 타당성 검토를 통과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연결망 구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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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예비후보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의 신속 추진안도 제시했다. 현재 사업비가 1048억 원 늘어나 타당성 재조사 단계에 있는 만큼, 이를 정상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와 함께 KTX 세종역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CTX 내실화 의견도 내놨다.

한편, 이영선 예비후보는 금남면에서 태어나 금남초와 금호중, 대전고, 한국외대를 졸업했고, 충남대 특허법무대학원 민사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제22대 대선 이재명후보 국민검증단 선임팀장, 세종시 교육청 고문변호사, 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 자문변호사 등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 을구 후보로 나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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