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국립민박 외 추가 기능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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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국립민박 외 추가 기능 올까

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놓고 관계기관과 본격적인 협력 추진
국립민속박물관, 2030년 이전 예고...한글 콘셉트 박물관 새로운 도입 추진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은 여전히 요원...2013년 입지만 확정

  • 승인 2024-03-22 07:52
  • 수정 2024-03-24 17:26
  • 신문게재 2024-03-25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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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1~2구역 조감도.
국립박물관단지 5개 시설(1구역)에 이어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2구역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2023년 12월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 2024년 1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착공 등 1구역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구역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지고 있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과 담당자들은 21일 서울 소재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을 차례로 찾아 관계자들과 논의를 갖고,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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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옆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서울 경복궁 옆 입지를 두고 있는데, 올해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세종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 용산 소재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시에선 '한(글)문화단지로 구상되고 있다.



행복청 역시 세종시 출범 시점부터 '세종대왕' '한글' 콘셉트가 도로와 건물명 곳곳에 스며든 점을 감안, 한글엑스포 개최 등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한글 문화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관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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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시설사업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관련 협력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방문을 계기로 2구역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2개 박물관 기능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는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가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기관의 전문적인 특성을 살려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12월 국립어린이박물관(행복청)에 이어 2026년 국립도시건축박물관(국토교통부) 개관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바통은 2027년 디자인박물관(문체부) 및 디지털문화유산센터(문화재청), 2028년 국가기록박물관(국가기록원)까지 모두 5개 개별 박물관과 2개 통합지원시설로 주고 받는다.

서울 용산 소재 국립민속박물관은 2030년 박물관단지 2단계 구역에 들어설 예정이고, 2013년 입지만 세종시로 확정지은 국립자연사박물관이 남은 기간 화룡점정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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