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소규모 주택의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2020년부터 펴고 있다.
시는 3월 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된 40건에 대해 건축물 노후도, 주택규모, 실거주 여부 등을 놓고 녹색건축물 조성지원 심의를 거친 결과 총 29개소에 9511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공사 범위는 ▲천장, 내·외부 단열공사 ▲단열 성능이 우수한 기밀성 창호로 교체 ▲전기·조명 시스템을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이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교체 ▲지붕 녹화 조성 ▲옥상 차열페인트(쿨루프) 시공 등이며 순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선정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 사업을 착수해야 하며,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 정산을 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0년 12가구, 2021년 33가구, 2022년 33가구, 2023년 49가구 등 총 127가구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은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이 만드는 ESG 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가구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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