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원북면에 자리한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사진은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중간보고회 모습. |
태안군이 원북면에 자리한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군은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를 통해 이종일 선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기존 기념관 108㎡을 리모델링해 전시물을 개편하고 관리동을 이전해 누구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용역은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군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착공에 돌입,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새롭게 변모한 이종일선생 생가지의 모습을 국민들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노후된 시설물과 내부 전시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정비 사업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도 지정 문화재라는 기념비적 추모 공간을 넘어 지역 방문객을 사로잡는 고즈넉한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1858~1925)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치며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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