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기동순찰대' 등 정책 혁신...분주한 5월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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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 '기동순찰대' 등 정책 혁신...분주한 5월 보낸다

기동순찰대 창설 70일 맞아 성과 점검...윤희근 청장, 전국 첫 제도 주목
자전거 순찰대 관련 유공자 감사패 수여
남부서, 정책 혁신 설문 이어 고령자 교통안전대책 추진

  • 승인 2024-05-08 15:3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0507 세종경찰 경찰청 포상 전수식
윤희근 청장이 수여한 감사장 수상 대상자 면면. 사진=세종경찰청 제공.
세종경찰이 기동순찰대 창설과 업무 혁신 설문조사, 고령층 대상의 교통안전 교육으로 분주한 5월을 보내고 있다.

세종경찰청은 올해 기동순찰대 출범과 함께 1개 팀을 (전기)자전거 순찰팀으로 개편,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구현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해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등에서 이상 동기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의 대응체계를 강화한 수순이다.

기동순찰대는 도보 및 거점 위주 순찰을 통해, 범죄 취약 요소와 주민 안전의 위해 요인을 직접 발견해 즉시 조치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자전거 순찰팀의 활동 영상 조회수가 67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정책 호응 성과도 확인했다. 지난 2개월 간 112신고 건수도 덩달아 7.3%나 줄었다. 5대 범죄 발생 건수 역시 21.2% 감소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 유일의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 창설에 주목하고, 5월 7일 유인호 의회 운영위원장, 유진수 시청 정책수석, 자치경찰위원회 임선호 사무국장, 세종자율방범연합회 최영환 회장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동순찰대 경찰관에 대한 표창도 했다.



한형우 세종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 창설 이후 비록 단기간 성과 분석이지만, 112신고 등 주요 지표가 향상됐다"며 "자전거 특화도시인 세종에선 자전거 순찰팀도 운영,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초점을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경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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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서가 최근 한달 간 진행한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사진=남부서 제공.
세종남경찰서(서장 김홍태)도 지난 4월부터 공동체 치안 활성화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고령층 대상의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시민들은 가시적 순찰 활동을 요구했고,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 목소리를 높였다. 112 신고에 대한 신속 대응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 등의 의견도 나왔다. 남부서는 5월 중 열리는 범죄예방·대응전략회의에 설문 내용을 반영, 각 기능 및 지구대(파출소)의 실질적인 경찰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령층 대상의 교통안전교육은 지난 5주간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46%로 여전히 많고, 노인 교통사고 건수가 지속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농촌지역 경로당을 직접 방문, '경운기 등 농기계 야간 안전운행', '무단횡단 금지 및 야간에 밝은 옷 입기', '안전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 등을 집중 교육했다. 어르신 교통안전 수칙 문구가 담긴 파스 배부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어르신 운전중'이란 아이디어 스티커도 부착했다.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한 '2022년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나, 노인 교통사고 건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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