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흥초등학교(교장 한은숙)는 9일 무학년제 동아리 의남매들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흥초등학교는 1911년 개교한 후 올해로 113년이 된 예산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로 특히나 충남 초등학교 중 독립유공자를 6명이나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유서 깊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학교이다.
대흥초등학교 5회 졸업생인 김동욱, 김이기, 박동복, 정옥섭, 이희주, 6회 졸업생 김용태 이상 6명은 1919년 3월 13일 대흥면 장날에 대흥공립보통학교 전교생 300여 명과 함께 대흥시장으로 나아가 독립 만세 운동을 부르는 등 나라 사랑의 얼을 몸소 실천한 분들이다.
대흥초등학교 의남매 학생들은 평소 의좋은 형제애를 마음 깊이 새기며 형제간, 나아가 친구들과 우정과 사랑으로 똘똘 뭉쳐 있는데 이날의 현판식을 통해 나라 사랑의 가치도 배우며 나라를 지키신 선배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더 나아가 우리 또한 나라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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