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암 진단기술 신개념 조영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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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암 진단기술 신개념 조영기술 발표

MRI와 광학 영상기술을 결합 프로브 개발
홍관수 박사 연구팀 "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

  • 승인 2024-05-09 16:1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기초과학연
과산화수소 감지 다중 모드 이미징 프로브의 구조 원리 및 이미징 결과.  (그래픽=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에서 정상세포보다 과발현되는 과산화수소(H2O2)를 영상기술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신개념 조영기술을 개발했다. MRI는 물론 광학 영상까지 이중모드 관찰이 가능하여, 향후 암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은 오창바이오·환경연구소 홍관수 박사 연구팀, 바이오이미징중개연구부 조지현 박사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Sessler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종양의 과산화수소에 반응해, 신호를 발생하는 감응성 바이모달 (MRI·광학 혼합) 이미징 프로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로브(Probe)는 단백질이나 유전자 등을 확인하는 데에 활용하는 분자 화합물을 말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프로브는 과산화수소 관련 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험관 및 생체 내 암 발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진_공동연구자 사진
신개념 조영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들.
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홍관수 박사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에서 연구총괄을 맡았고, 조지현 박사 연구팀은 화학교환포화전이 MRI 영상연구 총괄을 맡았으며, 미국 텍사스대 Sessler 교수 연구팀은 합성 아이디어 수립 및 연구방향 제시 등을 수행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홍관수 박사는 "이중모드 개념으로 MRI와 광학 이미징 모두의 장점을 살릴 수 있으면서 생체 적합한 최적화된 프로브를 개발한 것으로, 수용액,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모두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 결과"라며 "생체 내에서 실시간 암 진단기술 및 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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