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유가족 위로 ‘제주 4·3추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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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유가족 위로 ‘제주 4·3추념식’ 참석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 경기도민과 함께 기리겠다”

  • 승인 2025-04-03 15:5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유가족 위로 ‘제주 4·3추념식’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4?3 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유가족 위로를 위해 제77주년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제77주년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7주년 4·3추념식에서 4·3사건 희생자를 추모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에도 제76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추념식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 40여 명과 오찬정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정담회에서 "작년에도 뵙고 올해 또 뵙는다. 작년에는 현경아 할머님 오셔서 사연을 들려주셨다. 스물다섯에 두 딸과 또 유복자가 배에 있을 적에 스물아홉 되신 남편분 돌아가신 사연을 들려주셔서 가슴이 먹먹했다"며 "오늘은 동영상에 김희숙 선생님 자손분들께서 DNA로 유골을 찾으시는 모습을 아주 감동 깊게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4.3 관련해서 재작년 유가족분들을 DMZ에 초청했고, 오늘 이 순간에도 경기도청과 북부청에서 4.3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을 1420만 경기도민이 함께 기리겠다"며 "아무쪼록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또 다음 달에 제주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도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유가족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또 기운 차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담회에 이어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추모를 위한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지사는 4.3평화공원내 위패실에 비치된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청에서 경기-제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개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9개 과제는 ▲탄소중립·기후테크 분야 정책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 협력 ▲천연-청정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육성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협력 ▲학교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 협력 ▲관광 브랜딩 사업 상호 협력 ▲말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 협력 ▲평생교육 활성화 및 콘텐츠 공동 활용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기후컨퍼런스 기간 동안 경기-제주 정책교류회을 개최한 데 이어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진행상황 공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부, 2023년 12월 '경기-강원-제주' 합동 관광설명회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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