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덕산온천, 명품 관광지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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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덕산온천, 명품 관광지로 변모한다

도, 예산군·충개공·호반그룹과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
컨벤션 기능 갖춘 휴양시설로 '체류형 명품 관광지' 만들기로

  • 승인 2025-11-25 11:07
  • 신문게재 2025-11-25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 예산 덕산온천관광지가 명품 관광지로 변모한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연구원 등에 따르면, 덕산온천은 1917년 우리나라 최초로 '탕'을 이용한 온천을 개장한 이후, 1981년 온천지구와 1987년 관광지 지정을 받으며 국내 대표 온천 관광지로 발전했다.

이용객은 2003년 197만 6000명, 2005년 259만 6000명, 2007년 313만 5000명, 2011년 405만 9000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2014년에는 437만 4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덕산온천관광지 내 온천 관련 기업의 경영상 문제 등으로 2016년 이용객이 166만 5000명으로 추락하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2020년에는 208만 명을 기록, 전성기 때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이용객이 각각 342만 명으로 다시 늘며 전국 1∼3위를 차지했으나, 최고점을 기록한 2014년과 비교하면 100만 명 가까이 떨어져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온천 시설 노후화와 관광객의 변화된 욕구에 대응하지 못하며 이용객의 발길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충남연구원의 분석이다.

도는 이 같은 상황에서 덕산온천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고품격 관광시설 건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투자 유치에 나섰고, 국내 유수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이 투자를 결정하며 이번 협약까지 성사시켰다.

협약은 4개 기관·기업이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맺었다.

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과 인허가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며 관광지 내 공공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호반그룹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관광 환경 개선 등을 위해 고품격 숙박시설 및 컨벤션 시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호반그룹의 숙박시설이 덕산온천관광지를 온천 위주 휴양지에서 '마이스(MICE)산업(회의·관광·전시·컨벤션)'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한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변모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설이 본격 가동하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 시키며 지역민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덕산온천은 역사적인 유산으로, 잠재력을 살려 요즘 눈높이와 트랜드에 맞춘 고품격 시설이 건립된다면 분명히 성공하게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미술관, 충남대 캠퍼스, 종합병원 등의 배후 컨벤션 시설로 연계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회장은 "호반이 보유한 풍부한 리조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덕산온천이 지역 주민과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관광지 활성화 및 지역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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