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 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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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 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 예타 통과

  • 승인 2025-12-01 10:43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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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 충남도 경제실장이 1일 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성현 기자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e-SAF 생산 기술 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충남도는 탄소 배출 최다지역인 충남이 e-SAF 기반 탄소중립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령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e-SAF 생산 기술 개발(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령 탄소 전환 e-SAF는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 대상에 선정되며 지난 1월부터 예타를 받아왔다.

과기정통부의 CCU 메가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실증을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반 사업화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이다. CCU는 발전 및 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모아 메탄올이나 이차전지 소재, e-SAF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위해 보령화력에서 '그린올(Green-ol) 신에너지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그린올은 이산화탄소를 전기, 물, 미생물 등과 반응시켜 그린 에탄올, 메탄올, 플라스틱 원료, 지속가능 항공유(eSAF) 등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CCU 기술로, KIST가 개발했다.

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 저탄장 3500㎡ 규모 부지에서 2030년까지 1402억 원을 투입해 실시한다.

LG화학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HD현대오일뱅크가 참여해 중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e-SAF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부발전 저탄장 인근에는 국내 최대 이산화탄소 습식 포집 설비가 설치돼 있어 안정적으로 원료(이산화탄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화학적 합성 공정으로 전환한 뒤 정제 등 첨단 기술을 거쳐 e-SAF를 생산하게 된다.

사업 주관사인 LG화학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직접 전환 및 간접 전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증 규모는 연간 이산화탄소 4000톤 전환, e-SAF 700톤 생산으로 설정했다.

도는 LG화학 등 주관·참여 기업과 내년 상반기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환경 기준에 맞는 플랜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LG화학 등은 2027년 실증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30년까지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증 성공 후 2034년 산업화가 본격 추진되면, 연간 49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 발생도 기대된다.

보령 탄소 전환 e-SAF를 통해 저감하는 연간 4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는 30년 생 소나무 17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

안호 실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탄소 배출 최다 지역인 충남이 e-SAF 기반 탄소중립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령 탄소 전환 e-SAF가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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