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운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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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운영 완료

일상 속 유교문화 실천할 수 있는 활동 중심 운영
올바른 마음 가진 ‘작은 선비’ 성장 위한 발판

  • 승인 2025-12-03 10:1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3. 선비교사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은 어린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 원장 정재근)은 11월 동안 충청남도 각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시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올해 5월부터 한유진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선비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유교문화·인성교육 전문 역량을 갖춘 강사들을 배출한 뒤 이들을 현장에 파견해 진행됐다.

선비교사들은 충남 시·군 내 5개 학교 25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유교문화 속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총 2차시로 구성돼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유교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운영됐다.

1차시는 ‘선비와 나, 우린 닮았을까요?’에서는 조선시대 대표 선비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를 통해 선비의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율곡 이이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남긴 ‘자경문’의 11가지 다짐을 함께 읽고, 이를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을 나누었다. 이어진 ‘착한 사총사(인·의·예·지)’ 활동에서는 따뜻한 마음(인), 올바른 행동(의), 예의를 지키는 마음(예), 현명한 판단(지)의 의미를 배우고,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1. 선비의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는 어린이
2차시는 ‘나를 닮은 특별한 별명, 호(號)’ 에서는 옛 선비들이 사용했던 ‘호(號)’의 의미를 배우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나만의 호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내 마음 속 특별한 장소, 나의 성격과 소중한 것들, 미래의 모습, 좋아하는 이야기 등 네 가지 방법을 참고해 각자의 호를 지었다. 이후 ‘호담카(호를 담은 다짐카드)’만들기 체험을 통해 스스로 세운 다짐을 발표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자기 성찰과 미래 목표 설정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저의 호는‘서울’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앞으로 넓은 서울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저의 호는 ‘봉광(奉光)’으로 ‘봉사의 빛’이라는 뜻입니다. 장기려 박사님처럼 봉사하고 헌신하여 많은 사람에게 빛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각자의 호와 다짐을 발표했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마음을 가진 ‘작은 선비’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한유진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든든한 교육 파트너가 되는 것을 넘어, 충남 지역이 선비정신과 인성교육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내년부터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운영을 충남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선비정신을 배우고 실천하여 지역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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