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로림만 국가 대표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 예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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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로림만 국가 대표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 예타 재도전

  • 승인 2025-12-23 11:58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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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전국 1호 국가 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국내 대표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은 지난 2일 해수부의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발표 이후 5일 천안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도 충남의 주요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언급됐다"라며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충청권은 물론 전 국민이 즐겨 찾는 국가 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의 주요 추진 계획은 ▲민관협력 강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200억원 규모 예타 통과 등이다.

먼저 도는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과 공식적인 다주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비영리 국제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 사항을 발굴해 나가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생태보전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계자연기금과는 내년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폐염전 활용 보전사업, 해양생태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공동사업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생태거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추진한다.

가로림만을 포함한 4개 지자체가 등재를 신청했으며, 가로림만은 경기만 남부까지 세계자연유산을 확대하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정원 지정과 더불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해양생태거점으로써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국가차원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조화 속에 점박이물범 등 지역 해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해 재도전한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재구상 및 정책성·경제성 논리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왔다.

주요 차별화 전략은 해역은 물론 연안을 아우르는 해양공간 및 생물다양성 보전, 점박이물범 바다교실, 갯벌생태학당 등 체험과 교육을 강조한 지속가능한 이용이다.

전상욱 국장은 "가로림만 둘레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 조성, 전국 최초 갯벌 생태마을인 중왕·왕산마을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계기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해양생태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 따르면 가로림만은 대형 저서 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의 물새들이 공존하는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해양공간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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