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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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 승인 2025-12-29 20:02
  • 신문게재 2025-12-30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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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29일 킥오프 회의에서 돔구장 건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충남도가 'K팝 돔구장' 건립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스포츠 마케팅·공연·건축·도시개발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전문가 자문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타당성을 살피고, 추진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지난달 18일 김태흠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건립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공식화 했다.

김 지사가 이날 내놓은 천안아산 돔구장은 케이티엑스(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10∼20분 거리 20만㎡의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 5만 석 이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비와 눈, 더위나 추위에도 영향받지 않는 365일 열린 대한민국 복합 여가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천안아산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를 열며, 150∼200일 가량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 등을 유치한다.

프로야구 경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하고, K팝 공연 개최를 위해서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한다.

도는 최근 정부에서도 K팝 공연을 위한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천안아산 돔구장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높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K팝 공연장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의 공연 설비 개선을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해 K팝의 위상에 걸맞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는 도의 돔구장 구상에 대한 정책적 정합성, 수요 전망, 재원 조달 및 운영 가능성 등 주요 쟁점을 사전 점검하고, 향후 검토 과제를 도출했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문화·공연, 마케팅 등 돔구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사업 추진에 앞서 고려할 점과 검토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도는 내년 1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다. 이 용역에서는 입지를 분석하고, 사례 조사와 재원 마련 방안, 운영관리 방안, 기대효과 등을 조사·분석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부지를 선정한다.

2027년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고, 2028년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인허가를 추진한다.

이후 첫 삽을 뜨고 2031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다목적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스포츠·문화·공연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라면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앞으로 타당성조사와 정책 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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