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소비심리 위축…생산·고용 등 지역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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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소비심리 위축…생산·고용 등 지역별 상이

대전·세종 제조업 생산 부진 지속…감소 지속
소비 심리도 대체로 위축, 충남 생산은 증가 전환

  • 승인 2026-01-12 16:51
  • 신문게재 2026-01-13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대전지역 실물경제 지표.(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소비 심리가 최근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물경제와 직결하는 생산·투자·수출·고용 등 지표는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이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12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1월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했다. 10월(-19.3%)보다는 하락 폭은 줄었지만 부진은 여전하다.

제조업 생산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이다. 11월 해당 분야의 생산은 -13.0%로, 전월(-13.4%)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분야는 전월 -34.9%에서 237.9%로 증가 전환하며 생산을 늘렸다.

대전의 소비 심리도 위축했다. 같은 시기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의 증가 폭은 한 달 새 6.5%에서 5.8%로 축소하면서다. 다만, 백화점 판매는 6.5%에서 12.3%로 끌어올리며 만회했다.

11월 중 수출은 계측제어분석기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8.4%(10월)에서 26.3%로 증가 전환했다. 계측제어분석기의 수출은 한 달 사이 -4.7%에서 48.5%로 늘었다. 대전지역 취업자 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10월 3만 3600명에서 11월 2만 300명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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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실물경제 지표.(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세종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하며 전월(-11.6%)에 이어 부진했다. 전자·영상·음향·통신(+12.6%→+37.6%)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1%→-11.0%) 등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세종의 소비 심리와 수출도 하락세를 겪었다. 10월의 세종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8.8%에 달했으나, 11월에는 4.0%로 감소 전환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세종의 수출도 4.9%에서 2.1%로 하락 전환했다. 세종지역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월 2000명에서 11월 2600명으로 감소 폭이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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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실물경제 지표.(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남지역의 11월 제조업 생산은 0.1% 상승하면서, 10월 -2.6%에서 증가 전환했다. 전기·영상·음향·통신(-0.1%→+5.3%)과 자동차·트레일러(-2.8%→+6.2%)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다. 같은 시기 대형소매점 판매는 (+6.2%→-7.0%)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10월 중 부진했던 충남의 수출은 반도체 산업의 활약으로 증가세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이 한 달 사이 증가 전환(-4.4%→+41.6%)하면서, 지역의 수출도 -1.2%에서 +20.9%로 함께 반등했다. 이 시기 충남지역의 취업자 수도 10월 1만 600명에서 11월 2만 3000명으로 증가 폭을 키웠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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