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훈 논산시족구협회장, 인프라 확충 및 실업팀 창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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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훈 논산시족구협회장, 인프라 확충 및 실업팀 창단 건의

‘족구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축하 및 비전 선포
“실력은 1등, 환경은 낙제점”…전용 경기장 건립 ‘절실’

  • 승인 2026-01-31 21:4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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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훈 논산시족구협회장이 ‘2025 논산시족구협회 시상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논산시족구협회(회장 남기훈)가 족구의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최고의 ‘족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남기훈 논산시족구협회장은 1월 31일 개최된 ‘2025 논산시족구협회 시상식’에서 족구의 전국체전 입성을 축하하고, 논산을 족구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족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논산 족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족구는 1960년대 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태동한 한국 유일의 자생 구기 종목이다. 강력한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K-헌츠빌(국방군수산업도시)’을 표방하는 논산시와는 역사적·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다.

현재 논산의 족구 위상은 이미 전국 최상위권이다. 논산시민족구단은 전국 최상위 리그인 ‘J1리그’에서 활약하는 사실상의 준실업팀이다.

또한, 국방항공고는 청소년부 전국 대회를 휩쓸며 미래 인재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하지만 화려한 성적표 이면에는 열악한 훈련 환경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남기훈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근 지자체에는 이미 구축된 ‘족구 전용 경기장’이 논산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뼈아픈 현실을 지적했다.

남 회장은 “2026년 도민체전 준비와 선수들의 기량 유지를 위해 전용 경기장 건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논산시 족구 실업팀’ 창단의 필요성을 시와 의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논산시족구협회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족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K-헌츠빌’의 위상을 높이고,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 홍보 전령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논산 족구가 가진 잠재력에 공감을 표했다.

남 회장은 “시정이 발전해야 체육도 비상할 수 있다”며,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족구를 제대로 배우려면 논산으로 오라’는 말이 상식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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