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2025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폐광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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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2025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폐광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대전환

문체부 성과평가 최우수…67개 문화거점 조성

  • 승인 2026-02-12 14:5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2025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영월군이 문체부'2025 올해의 문화도시'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문화 강소도시'우뚝 섰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선정은 전국 30개 법정문화도시 및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됐으며, 영월군은 폐광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문화로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월군은 지난 2022년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문화충전도시 영월'을 도시 브랜드로 내세우며 문화 기반 확장에 집중해왔다. 특히 과거 석탄을 캐던 광산 도시 이미지를 문화로 재해석해 '광산(鑛山)'을 '광산(光山)'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어두운 석탄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문화도시 전략을 추진해 왔다.

문체부는 영월군이 지역의 광산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문화자원으로 재구성해 브랜드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광산 관련 문화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기록물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문화광산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주민 참여 성과 또한 두드러졌다. 영월군이 운영한 '지역생활실험실'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실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수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으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2.'2025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영월군이 문체부'2025 올해의 문화도시'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문화 강소도시'우뚝 섰다.
공간 전략에서도 영월군은 대규모 시설 건립보다 생활권 중심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9개 읍·면 전역의 유휴공간을 재생해 총 67곳의 '우리동네 문화충전소'를 조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군 전역을 잇는 촘촘한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군청 소재지 중심의 문화 편중을 완화하고, 방치돼 있던 영월역 앞 '진달래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15분 문화 생활권' 모델을 실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문화 거버넌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광부학교' 운영, 관계인구 확장을 위한 '편안히 넘나드는 영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문체부는 영월군이 문화도시 사업을 단순한 축제나 행사 중심이 아닌,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경제 활성화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영월군은 이번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본격화하고, 지역 관광 인프라와 문화도시 사업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성과는 3만7천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영월만의 고유 자산인 문화광산에서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국에서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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