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원도심 ‘거미줄 전선’ 사라진다…논산시-한전, 지중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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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원도심 ‘거미줄 전선’ 사라진다…논산시-한전, 지중화 ‘맞손’

논산대교~오거리 1.5km 구간, 2027년까지 3단계 진행
백성현 시장 “하늘길 정비로 보행 안전 확보 및 지역 상권 활력 기대”

  • 승인 2026-04-01 10:5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한국전력회사 업무협약식 (3)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논산대교~오거리 전주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심 경관 현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의 얼굴인 원도심 일대가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을 벗고 쾌적한 ‘하늘길’을 되찾는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3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공사(KEPCO)와 ‘논산대교~오거리 전주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심 경관 현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해 온 노후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땅 밑으로 매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 구간은 대교동에서 반월동을 잇는 논산대교~오거리 일원 총 1.5km 구간이다.

시는 총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는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화지전통시장 주변 도로(0.5km)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2단계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반월초교 주변 통학로(0.5km, 2026~2027년), ▲3단계는 논산대교에서 오거리에 이르는 나머지 잔여 구간(1.5km, 2027년 착공)이 차례로 정비된다.

논산시-한국전력회사 업무협약식 (1)
논산시와 한국전력공사 업무협약식 장면.(사진=논산시 제공)
이번 공사에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맨홀·관로 설치부터 전력선 매설, 기존 전신주 철거 및 통신주 정비가 모두 포함된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좁은 보도 폭이 확보되어 보행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화지시장 상인회 등 지역 사회는 이번 사업이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화지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전신주와 복잡한 선로가 정리되면 시장 주변이 한층 깔끔해져 고객들이 더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중화 사업은 단순히 전선을 묻는 작업이 아니라, 논산 원도심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권을 돌려드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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