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동 삶 꼴찌?… 박수현 "실태조사 안 해 더 문제" vs 김태흠 "아전인수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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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동 삶 꼴찌?… 박수현 "실태조사 안 해 더 문제" vs 김태흠 "아전인수식 비판"

  • 승인 2026-05-06 08:13
  • 신문게재 2026-05-06 4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김태흠 박수현
김태흠<왼쪽> 충남지사·박수현 의원. /사진=충남도청·박수현 의원실 제공
6.3지방선거 충남도지사직을 두고 맞붙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민선8기 도정 성과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세이브더칠드런 충남아동권리센터에서 아동정책 간담회 중 "충남 아동의 삶의 질이 17개 시도 중 꼴찌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더 큰 문제는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생 미등록 아동과 외국인 아동 취학통지제도 등이 사각지대 없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기본적인 실태조사가 전제돼야 한다"라며 "아이가 행복한 충남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확대 ▲지역 아동기본소득 도입 ▲출생 미등록 아동 등록·지원 ▲외국인 아동 취학통지제도 개선·지원 등 4대 과제를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의 비판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번지르르한 말로 도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맞섰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현 후보가 민간연구 하나를 근거로 충남의 아동 삶의 질이 꼴찌라고 도정을 비판했다"라며 "과거의 구조적 한계가 담긴 통계만을 선택적으로 인용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식 비판을 멈추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후보가 언급한 지표는 수십 년 간 쌓여온 농어촌 인프라의 부족을 보여줄 뿐이다. 저는 이를 깨기 위해 국비 12조 시대를 열었고, 아동·청소년 예산 증가 폭은 전국 최상위권"이라며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어린이전문병원 착공, 공공기관 주4일제,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을 통해 아동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공소취소 특검법' 옹호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길 바란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라며 "박 후보는 '미래 토론'을 말하면서 정작 대안 없는 비판과 과거에만 매몰돼 있다. 번지르르한 말로 도민을 현혹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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