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봉축행사 앞두고 단양소방서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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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봉축행사 앞두고 단양소방서 현장 대응 강화

산림 인접 전통사찰 특성 고려…초기 진압·대피체계 집중 점검

  • 승인 2026-05-10 11:0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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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방서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구인사 조사전에서 특별소방안전조사 및 합동소방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단양소방서제공)
충북 단양지역 소방당국이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사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행사 기간 다수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재와 산불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장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선 것이다.

단양소방서는 최근 지역 주요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활동과 대응 훈련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는 봉축행사 기간 전국 각지의 신도와 관광객이 집중되는 만큼 중점 관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구인사는 산지와 맞닿아 있는 지형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인근 산림으로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행사 준비 과정에서 연등과 전기시설, 촛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 요인도 커지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경내 소방시설 작동 상태와 전기 사용 환경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사찰 주변 낙엽과 가연성 물질 제거, 비상 통로 확보, 소방차 진입 여건 점검 등 현장 중심 안전관리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합동훈련도 실시된다. 훈련은 사찰 내부 화재가 산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며, 초기 화재 진압과 인명 대피, 소방용수 확보, 차량 동선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사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소방서는 화기 사용 시 유의사항과 초기 대응 방법, 신고 체계 등을 안내하며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단양소방서는 봉축행사 기간 특별경계근무 체제를 운영하며 주요 사찰 주변 예방 순찰과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의용소방대와의 협조 체계도 유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엄재웅 단양소방서장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일수록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안전사고 없는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대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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