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체류형 관광정책 1박 2득 지역 소비 10억여 원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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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체류형 관광정책 1박 2득 지역 소비 10억여 원 창출

3090개 팀 인센티브 2억6000만원 지원…추가 소비 7억9000만원

  • 승인 2026-06-29 15:45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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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나주를 찾은 관광객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정책 '나주 1박 2득'이 시행 4개월 만에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며 10억 5천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창출하는 등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외 관광객 3천 90개 팀에 여행 인센티브 2억 6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관광객이 인센티브 외에 지역에서 지출한 금액은 약 7억 9천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합산한 전체 지역 소비 규모는 약 10억 5천만 원으로 인센티브 지원액의 약 4배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들의 소비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체험시설, 특산품 판매점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이어지며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자 938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들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94%가 여행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다.

또한 92%는 '나주 1박 2득' 혜택이 나주 방문과 숙박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해 나주시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시행한 관광정책이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체류시간 확대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8%는 사업 참여가 나주 체류시간이나 숙박일수를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숙박 인센티브가 관광객의 소비와 지역 체류를 동시에 확대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방문의 해 누리집에 게시된 참여 후기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여행객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각양각색의 나주 여행의 모습이 담겼다.

여행 구성은 달랐지만 참여자들은 걷기 좋은 숲길과 역사 문화 관광지, 지역 음식, 편안한 숙박을 나주 여행의 주요 장점으로 꼽았으며 '나주 1박 2득'을 통해 받은 인센티브를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사용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겼다는 후기들이 이어졌다.

부모님과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문한 3대 가족 여행객은 전라남도산림연구원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여유로운 숲 여행을 즐겼다며 "3대가 함께 오기에 좋은 여행이었다"며 다시 나주를 찾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여행으로 나주를 찾은 커플 관광객은 나주곰탕거리, 영산강 황포돛배, 국립나주박물관, 빛가람전망대와 호수공원을 잇는 1박 2일 코스를 소개하며 나주를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여행지"이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50대 친구 4명, 배우자의 고향을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참여자 등 나주에서 음식과 역사 문화를 경험한 관광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인센티브를 지역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사용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후기를 남겼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나주 1박 2득'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여행하며 소비와 체험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1박 2득'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관광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높은 여행 만족도와 지역 소비 효과를 바탕으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영산강이 이끄는 정원·관광도시, 2천 년 역사 위에 웅비하는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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