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뜻밖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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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뜻밖의 만남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6-07-07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덥네요. 강의가 없는 날은 밖에 나가지 않고 개인 서재이며 집무실에서 글을 쓰거나 자료 준비를 합니다. 밖은 찜통이고 강아지 산책도 불편합니다. 서재에 삼성경제연구소 최우석 소장의 '삼국지 경영학'이 보입니다. 삼국지 내용과 현대 경영을 특유의 필력과 지혜로 저술한 명저입니다. 꺼내 다시 읽는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갑자기 스마트폰이 울립니다. 요즘은 문자 또는 카톡을 하는데, 전화벨은 누구일까 궁금해 보니 직장 선배입니다. 만난 지 10년 넘었으니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저녁 약속 없으면 소주 한잔하자고 합니다. 이 더위에는 약속도 취소할 상황이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좋아하는 선배입니다. 저녁 약속 시간과 선배가 좋아하는 삼겹살 식당을 정했습니다.

최근 갑작스럽게 연락이 와 저녁 약속을 정하고, 술 한잔한 적 있나요? 워라벨은 젊은 직원뿐 아니라 나이 든 사람도 소중합니다. 당일 연락을 취해 저녁 술 한잔하는 것은 결례입니다. 선배는 얼굴 보고 싶으니 나오라 합니다. 그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싶지요. 아침에 일어나 갈 곳, 할 일, 만날 사람이 있으면 행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더위에 2시간 이동해 기진맥진한 상태로 삼겹살을 굽습니다. 70을 넘은 선배는 소주를 못한다고 막걸리를 부탁합니다. 함께 마신 막걸리가 8병입니다. 취하지 않는 것은 선배와 함께했던 시절의 그리움, 만나지 못한 순간, 살아왔던 생활의 궁금함, 기쁜 마음으로 만나 즐거운 대화 덕분이지요. 선배는 먼데 그만 마시고 택시 불렀으니 타고 가라고 합니다. 무슨 택시냐 하며 한 잔 더 하거나 카페 가자 손을 잡고 당깁니다. 계산을 마치고 옆의 카페에서 모카카페 한 잔 마시는데 선배가 잠시 나가 10분 후, 빨리 나오라고 합니다. 선배는 멀리 가는 제가 불안했는지 택시를 대기 시켜 놓았습니다. 뜻밖의 만남은 한 장의 추억을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남기네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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