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국군사관학교 대전 유치로 국방혁신클러스터 도약 계기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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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국군사관학교 대전 유치로 국방혁신클러스터 도약 계기로 만들겠다"

정부, 자운대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 결정 발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교육을 넘어 산업까지 연계하겠다"

  • 승인 2026-07-16 10:48
  • 수정 2026-07-19 14:54
  • 신문게재 2026-07-20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정부와 여당이 육·해·공군을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를 환영하며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국방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대전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와 기존 군사 교육기관이 밀집한 강점을 인정받아 선정되었으며, 시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주거와 교통 등 기반 시설 확충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번 유치는 대전이 국내 대표 군사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과 연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국방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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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16일 대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은 이상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정부와 적극 협력해 교육은 물론 산업까지 연계한 국방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국방부 발표 직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래과학기술 강국의 국방리더를 양성하는 국군사관학교의 대전시 창설 확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결정은 단순히 사관학교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미래 국방혁신을 이끌 국가 전략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군사 교육·훈련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학과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최적의 지적 기반을 갖춘 과학기술의 심장부"라며 대전 자운대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자운대에는 육군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 합동군사대학 등 주요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다.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설 경우 대전은 초급 장교 양성부터 중견 장교 교육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군사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중장기적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와 국방첨단기술사관학교 등을 국군사관학교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사관학교를 각 군과 전문 분야별 단과대학을 포괄하는 종합대학 형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 교육기관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자운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산업, 주거가 함께 연계되는 국방혁신도시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허 시장은 "생도와 교수, 가족, 군 등을 위해 주거와 교육, 문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도로 확장·대중교통 기반시설 확충, 기반시설 건설·확충 등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도 신속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합 사관학교 설립이 현실화할 경우 그동안 추진해 온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군 시설 재배치와 현대화, 정주 여건 개선, 유휴부지 활용 등을 담은 기존 구상과 통합 사관학교 조성 계획이 맞물릴 경우 자운대 일대의 종합적인 공간 활용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전시가 자운대 재창조 사업을 추진해 온 이유 중 하나는 유휴부지의 활용이다. 유휴부지를 우주·국방산업 등 신성장 거점 확보로 활용하겠다는 건데, 통합 국군사관학교 설치에 벌써부터 부지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군 부대 특성상 보안이 중요한 만큼 지역 사회에 녹아들 수 있는 상생 방안도 필요하다.

허 시장은 "국군사관학교 유치가 자운대 재창조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방 교육, AI중심의 국가 전력 산업이 재편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부지 우려에 대해 허 시장은 "자운대 내 유휴부지가 많고, 일부 시설 조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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