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우럭·숭어 등 양식어류 267만 7천 마리 긴급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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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우럭·숭어 등 양식어류 267만 7천 마리 긴급 방류

고수온 피해 차단 총력…어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 승인 2026-08-15 17:28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13일 긴급방류 진행 모습
태안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수온 경보에 대응해 양식 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실시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수온 경보에 대응해 양식 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실시했다.

군은 지난 3일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령됨에 따라 총 사업비 18억 7900만 원을 투입, 가두리 양식장 56개소(조피볼락 53개소, 숭어 3개소)에 조피볼락 255만 6천여 마리와 숭어 12만 1천여 마리 등 총 267만 7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류 물량은 당초 배정량(91만 7천 마리)의 약 3배 규모로, 윤희신 태안군수의 선제적 현장 행정과 정부 건의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윤 군수는 지난 2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수온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6일 고수온 취약지역 현장 점검차 태안을 방문한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을 만나 긴급방류 배정량 확대와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초 태안군의 방류 사업 배정량 91만 7천 마리 보다 약 3배 늘어난 267만 7천 마리의 방류 물량을 최종 확보해 긴급 방류에 나섰다.

방류 작업에는 어민들과 서산수협의 적극적인 동참도 빛을 발했다. 어민들은 자부담으로 선박을 동원해 천수만 인근은 물론 마검포·방포·근흥 등 50km 이상 떨어진 해역까지 나아가 방류를 진행하며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탰다.

참여 어민은 "정성껏 키운 물고기를 방류하는 데 고민이 많았지만, 폐사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해 군의 방침에 함께 했다"며 "군의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방류 전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방류 완료 후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포획 금지기간을 설정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희신 군수는 "이번 긴급 방류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생계 보호,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행정 차원에서 진행됐"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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