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전통예술체험 마을 솔향재서 천연염색 체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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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통예술체험 마을 솔향재서 천연염색 체험 열려

'선한 바람의 색, 푸른 쪽을 만나다'

  • 승인 2026-08-18 09:5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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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 솔향재에서 열린 천연염색 워크숍.(사진=독자 제공)
고창 전통예술체험 마을 솔향재에서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천연염색 체험이 펼쳐졌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솔향재에서는 선한 바람의 색, 푸른 쪽을 만나다. 생쪽 염색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열려 참가자들이 생쪽을 활용해 자연의 푸른빛을 직접 물들이며 전통 염색의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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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 솔향재에서 열린 천연염색 워크숍.(사진=독자 제공)
이번 워크숍은 고즈넉한 한옥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진 솔향재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염색 체험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싱그러운 초록빛을 머금은 생쪽이 사람의 손길과 전통적인 염색 과정을 거치면서 신비로운 쪽빛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연염색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의 색을 섬유에 담아내는 전통문화로, 같은 재료라도 계절과 환경, 손길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색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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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 솔향재에서 열린 천연염색 워크숍.(사진=독자 제공)
이번 워크숍을 이끈 김영남 국가 무형유산 염색장 이수자는 "생쪽 염색은 단순히 천에 푸른색을 들이는 작업이 아니라 자연이 가진 생명의 색을 사람의 손끝으로 만나는 과정"이라며 "솔향재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옥의 고요함 속에서 참가자들이 쪽빛의 깊이와 우리 전통 염색문화의 소중함을 느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염색의 아름다움이 한 번의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승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직접 생쪽을 만지고 염색하며 초록에서 푸른빛으로 변화하는 색의 신비를 경험했다.

한옥의 고요한 풍경과 은은하게 번지는 쪽빛이 어우러지면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연과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솔향재에서 만난 생쪽의 푸른빛은 단순한 색을 넘어 자연과 전통, 사람의 손길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았다.

이번 워크숍은 천연염색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예술 체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고창의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체험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고창 솔향재에서 피어난 한 줄기 선한 바람과 깊고 맑은 쪽빛이 참가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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