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중국 광저우시, 연구기관 교류협력 '한중 학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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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중국 광저우시, 연구기관 교류협력 '한중 학술포럼' 개최

  • 승인 2026-08-20 16:2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_한중 학술포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9일 한중 학술포럼을 열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9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중 양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한중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광주연구원과 광저우시사회과학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양 시의 관련 연구진·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의 융합 발전'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포럼은 2025년 4월 광주연구원과 광저우시사회과학원이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한 후 마련된 두 번째 공식 학술교류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 교류 행사로, 광주광역시와 광저우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교류·협력 성과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구징치(?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에서 지방·참모 집단(싱크탱크) 간 교류 확대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번 포럼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이승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조업의 서비스 융합을 통한 산업전환 구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광주 제조업이 낮은 부가가치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책 방향으로 ▲최종 제품·산업 솔루션 중심 전환 ▲제조·서비스 융합 역량 강화 ▲공공·민간 협업을 통한 초기 시장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자동차부품·인공지능(AI)·센서·뿌리산업 역량을 결합한 무인 저속 특장차 실증 사례를 지역 제조 기반과 AI 역량을 연결한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친젠 광저우시사회과학원 지역발전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반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 발전의 광저우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지능형 단말 제품과 생산·서비스·공급망 전 단계의 지능화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을 이끄는 핵심 경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손경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조성범 대통령 소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글로벌협력 분과위원, 경성림 호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양다이요 광저우시사회과학원 현대산업연구소장, 한경록 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지역 제조업 정책의 목표를 기술개발에서 시장 창출로 전환하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첫 번째 시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스마트항만 등 전남광주-광저우 간 공동 실증과 글로벌 동반 진출 모델, 규제 샌드박스 등 실증 지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장웨궈 광저우시사회과학원장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에 따라 광주연구원과 '한중 싱크탱크 인공지능 특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양 기관의 교류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시 교류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프로젝트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봉진 광주연구원 부원장은 "학술교류의 가치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며 "자매도시 30년의 우정이 새로운 30년을 여는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광저우시사회과학원과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정책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학술포럼'에 참가한 광저우시사회과학원 대표단은 지난 18일 입국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방문, 박철주 국제관계대사와 양 도시의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후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시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 탐방 등 교류 활동을 펼친 뒤 21일 출국한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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