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대전중수청 대전 복귀' 요청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용갑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대전중수청 대전 복귀' 요청

24일 국회 예결위서 국무총리와 국토부 장관, 행안부 차관 상대 질의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허점, 지방미분양주택과 이전 기관 정착 문제도 제기

  • 승인 2026-08-24 18:0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국회 예결위에서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소외됐던 대전의 상황을 강조하며, 2차 이전 시 지역 특성에 맞는 기관 배치와 지역인재 채용 편법 근절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전 기관의 지역 물품 구매 확대와 미분양 주택을 활용한 정주 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대전중대범죄수사청의 조속한 대전 입지를 위해 신청사 설계비 반영과 조기 이전을 요구하여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받아냈습니다.

260824_박용갑_의원_사진_(1)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향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대전중수청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용갑 의원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4일 정부를 상대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대전중대범죄수사청의 조속한 대전 입지'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제2 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대전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2차 이전에서는 대전의 기능과 여건에 맞는 공공기관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제대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인재 30% 의무채용제도 허점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이전 공공기관은 2022년부터 지역인재를 30% 이상 의무채용해야 하지만, 채용분야별 연간 모집인원이 5명 이하이거나 경력직·석사 이상 연구직 채용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며 이른바 '쪼개기 채용' 등 편법 차단을 촉구했다.

이에 한성숙 국무총리는 "예외규정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실제로 예외규정으로 필요한지도 확인하겠다"고 답했고, 김윤덕 장관은 "쪼개기 채용 등 여러 편법을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물품 구매 확대와 지방 미분양주택의 이전기관 임직원 주거 활용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와 같은 제품이라면 지역 대리점과 판매업체를 이용하도록 해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으로 이어지게 하자는 취지'로 "공공기관이 지역에서 사람을 뽑고 지역에서 물건을 사야 그 돈이 다시 지역에서 돈다"고 말했다.

또 이전 공공기관 인근에 미분양주택이 있는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 또는 임차 후 이전기관 임직원의 임대주택이나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언급했는데, 한성숙 총리는 "직원 사택 등 정주 지원을 포함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260824_박용갑_의원_사진_(6)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향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대전중수청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용갑 의원실
대전 중수청 문제도 꺼냈다.

10월 2일 개청하는 대전중수청이 준비기간 부족으로 세종 임시청사를 사용하는 점을 거론한 박 의원은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조속히 대전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김 차관은 "세종 청사는 개청 준비기간이 촉박해 사용하는 임시방편"이라며 "옛 대전세무서 자리에 잘 신축해 대전 중수청이 기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는 대전 중수청 신청사 설계용역비 7억 원의 정부 예산 반영을 요구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잘하겠다"는 답도 받아냈다.

박용갑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대전이 1차 이전에서 받지 못한 몫을 제대로 확보할 중요한 기회"라며 "기관만 내려오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청년에게 일자리가 생기고, 공공기관이 쓰는 돈이 지역에서 돌고, 이전 직원과 가족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1.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2.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5. 오석진 대전교육감 “AI활용 기초학력 보장하고 학업성취도 높일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