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이상기상 대응 실증연구로 호두 수확량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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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이상기상 대응 실증연구로 호두 수확량 60% 증가

냉해·서리피해 예방 위한 맞춤형 실증연구 결과평가회 개최

  • 승인 2026-09-26 18:56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호두 수확량 (1)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회 호두연구회 회원들이 맞춤형 실증연구를 통해 전년보다 호두 수확량이 60%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실증연구를 통해 호두 수확량을 전년보다 약 60%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우성면 일원에서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회 산하 호두연구회의 '품목농업인연구회 맞춤형 실증연구 시범사업 결과평가회'를 열고 올해 실증연구 결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호두연구회는 지난해 극심한 서리피해로 호두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은 것을 계기로 올해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회는 냉해와 서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무 표면에 천연 피막을 형성하는 특수 약제를 시험 적용했다. 급격한 기상 변화에 따른 나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식으로, 실제 재배 현장에서 서리피해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올해 호두 수확량은 서리피해가 컸던 지난해와 비교해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호두나무의 생육 부진 문제 개선에도 실증연구를 병행했다. 피막형 약제를 다른 약제와 혼합해 사용할 경우 전착제 역할을 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지 않고 약효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약제의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기존보다 농약 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었고,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회는 15개 연구회, 411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노희섭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회 연합회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에 꼭 필요한 단위연구회별 맞춤형 연구과제를 적극 발굴해 공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업 발전에 든든하게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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